전남 강진군 마음애그린 농산물 공동선별장에서 선별한 딸기가 최근 광주 농협물류센터와 협의 결과 딸기의 당도와 경도, 포장재 등에서 우수한 판정을 받아 광주, 전남, 제주 전역과 전북 일부지역 농협하나로 마트에 프리미엄딸기로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강진군 딸기는 근거리인 목포원협으로 대부분 출하해 목포원협 전체 물량의 7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이에 더욱 나아가 최근 강진원 강진군수가 광주농협물류센터에 지역농산물 판매를 지속적으로 요구한 결과 광주, 전남, 제주, 전북 농협하나로마트에 공급하게 되어 안정적인 출하처 확보한 것은 물론 분산 출하로 목포 원협에 출하하는 딸기 생산농가의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완공한 강진군 마음애그린 농산물 공동선별장은 강진원 강진군수가 전남도지사에게 직접 건의해 10억원의 도비사업을 투자하여 설치했다.
농산물공동선별장은 생산농업인들이 직접 공선출하회를 구성해 운영을 맡는 방식으로 선별장, 포장실, 저온창고, 선별기, 사무실, 회의실 등을 두루 갖췄다.
공동선별장이 들어서기 전 강진 관내에서 생산되는 토마토와 딸기 대부분은 개인농장에서 선별·출하돼 새벽시간 공판장 출하 시 졸음운전 등 안전문제와 청결, 체계적인 품질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공동선별장 설치운영에 따라 이러한 문제점도 해소하게 돼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강진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수협중앙회가 직영하는 바다마트 노량진점 등 11개소에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가 추천하는 가공식품과 딸기, 흑토마토 등 농산물을 연중 판매·판촉하는 시스템을 갖췄고 서울 강서공판장으로도 주 3회 3톤을 출하하는 등 현재까지 121톤을 출하, 4.5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였고 이처럼 안정적인 판로가 구축되어 공선장 설치운영 효과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농산물 공동선별장을 방문한 강진원 강진군수는 선별작업 농업인들을 격려하면서“딸기·토마토 등 공동선별·공동출하·공동정산을 통해 농업인이 수확 이후 노동력 절감과 더불어 농가 소득증대 등 효과를 기대한다”며“앞으로 단감, 참다래, 감자 등 취급품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산물 공동선별장을 방문한 강진원 강진군수가 딸기 출하 농업인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