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오영태)이 2월 3일 금요일 오후 2시 육군본부 회의실에서 ‘軍 운전적성정밀검사 연구개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국방부 및 병무청, 각 군 본부 등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해 4월 육군(참모총장 장준규)과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오영태)은 MOU체결을 통해 양 기관이 공동으로 군 운전적성정밀검사 개발에 합의한 바 있다.
군 운전병은 2종보통 이상 운전면허증을 보유하고 범죄경력이 없으면 누구나 지원하여 소정의 운전교육 후 자대에서 운전병 임무를 수행
운전적성정밀검사는 성격 및 심리․생리적 행동특징을 과학적으로 측정하여 개인별 결함사항을 검출함으로써 운전자의 적성상 결함요인에 의한 교통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사업용 운전자를 대상으로 현재 시행 중
교통안전공단과 육군은 그동안 軍 운전병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연세대학교 인간행동연구소와 공동으로 軍 운전자의 사고특성 및 운전행동과 관련된 軍 운전적성정밀검사 검사항목 및 평가기준을 개발해왔다.
이날 발표회에서 검사개발 책임자인 연세대학교 손영우 교수는 군 운전병 선발을 위해 기존의 검사와는 다른 20대 운전자와 대형․특수차량 위주로 운전하는 軍 특수성을 고려한 검사기준을 개발하여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공단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군 운전자용 검사기기 및 운영시스템을 개발하여 제3야전수송교육단에 15대를 설치하여, ‘17년 7월부터 군 운전교육생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범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한 육군군수참모부장 신상범 소장은 “운전병 지원자를 대상으로 새로 개발된 군 운전적성정밀검사를 활용한다면, 운전적성이 맞지 않는 지원자를 사전에 식별하여 주특기 변경을 유도함으로서, 군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단 오영태 이사장은 “운전적성정밀검사는 교통사고 유발과 관련된 운전적성의 결함요인을 과학적으로 평가하여 교통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하였으며,
공단은 사업용 운전자에 대한 운전적성정밀검사 시행에 대한 노하우를 토대로 군 운전병 선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