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은 전세계의 화두이다. 환경에 관한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지금, 일상의 쉼표를 위해 죽도에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오는 14일까지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섬의 날 행사에서 충청남도의 6개 섬에 홍성군 죽도가 포함됐다. 군은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전국 최초 에너지 자립섬인 죽도 홍보에 나섰다. 충남 홍성군의 유일한 유인도인 죽도는 본섬 1개와 무인도 11개를 합쳐 12개의 섬으로 곳곳에 대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열두대섬이라고도불리는데, 마을과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은 친환경 에너지로 충당한다. 211㎾의 전력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및 풍력발전) 설비와 900㎾h의 전기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해 공급되는탄소 없는 섬 죽도는 엔진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없는 탄소중립 청정 섬이다. 야트막한 산, 울창한 대나무 숲, 바다가어우러진 둘레길은 천천히 거닐면 2시간이면 주파할 수 있으며, 이밖에도 해송 숲길, 갈대 숲길 등 1천270m의 숲 탐방로가 조성되어 트레킹 여행지로 적격이다. 2021년 행정안전부 선정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된 죽도는 해돋이와 해넘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으며 풍부한 해양자원을 보유
홍성군은 내수면 수산자원 확보 및 내수면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하여 지난 3일 참게 종자 약 1만 마리를 금마면 홍양저수지에 방류했다. 참게는 자연 생태계에서 바닷가, 강, 하천, 하천의 하구 등에 광범위하게 서식하며 산란기가 되면 바닷가로 다시 내려가는 습성을 지닌 갑각류로 지역 어민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참게는 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센터에서 생산했으며, 방류 전 전염병 검사를 거친 우량한 종자로 방류 후 2~3년 후면 성체로 자라 어획할 수 있어 내수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먹거리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금년 하반기에도 내수면의 토산 어종인 붕어·동자개 종자를 생육이 적합한 곳에 방류하고, 해수면은 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대하, 우럭, 꽃게 종자를 방류하는 등 수산자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내일(26일) 오후 10시 30분(현지시각 26일 오전 9시 30분) 뉴욕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인간정주계획) 원탁회의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해상도시’ 추진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해상도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에 취약한 해안 도시들을 위해 유엔 해비타트가 제시한 기후변화 적응 대책으로, 유엔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와 유엔 해비타트의 ‘새로운 도시 의제(NUA-New Urban Agenda)’가 추구하는 사회적 포용성, 적응성, 환경적․경제적 지속가능성 등의 가치를 구현하며 해수면 상승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해상도시 시범모델 사업참여 및 협력을 위한 부산시․유엔 해비타트․오셔닉스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시는 행정적인 지원, 유엔 해비타트는 국제기구 역할을 통한 사업 지원, 오셔닉스는 사업시행자로서 해야 할 역할에 각각 합의한 바 있다. 해상도시 시범모델은 해안가 매립이 아닌 부유식 구조물을 해상에 설치해 해양생태계를 파괴하지 않고 폐기물 제로 순환시
전 세계 해양도시의 해양·항만 전문가들이 모이는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0)’이 곧 막을 올린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와 연합뉴스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 20일 양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해양을 주제로 한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들이 연이어 개최되는 가운데,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연사 초청을 위해 기획위원회 주도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는 등 비즈니스 특화 포럼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뉴 노멀 시대, 해양산업의 새로운 시작(New normal, Reboot ocean industries)’이라는 주제 아래 ▴해운·항만·도시 ▴스마트 해양 ▴해양환경 ▴해양관광 ▴남북물류 등에 대해 50여 명의 국내외 최고 해양·항만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LA 롱비치 항만청 ▴PSA 코리아 ▴ 로테르담 항만공사 등 항만 행정 기관의 경험과 노하우가 공유되며 ▴국제해운회의소 ▴국제항만협회 ▴한국선주협회 ▴알파라이너 리서치센터 ▴WTI(Waterborne Transport Research Institute) ▴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난 12일 수도권 최초로 안산에 문을 연 물고기 병원 ‘메디피쉬 수산질병관리원’을 방문해 수산생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윤 시장은 이날 조원삼 메디피쉬 수산질병관리원장의 안내로 관상어 종류와 물고기 집중치료실, 진료실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의약품 및 치료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사람은 의사가 진료하고 가축이나 반려동물은 수의사가 치료하듯, 물고기의 질병 치료는 전문의사인 수산질병관리사가 한다. 키우던 관상어가 질병에 걸리면 난감할 수 있는 상황에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윤 시장은 “우리 시에 수산질병관리원이 생겨 무척이나 의미가 있다”며 “관상어는 청소년이나 노인의 심리적 안정에도 상당한 도움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병에 걸린 물고기의 치료과정을 보면서 생명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 시민의 삶도 한층 풍요로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산지역은 특히 풍도 등을 중심으로 수산양식을 하는 어민이 많아 무분별한 약품사용으로 약품오남용 사례 등이 있을 수 있어 체계적인 질병컨설팅과 전문의 의약품 처방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 원장은 “수산질병 분야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수중 생태계 복원을 통한 기초 어업 생산력 향상을 위해 갯녹음 예방 바다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비 8,000만원 등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바다숲 조성사업은 갯녹음(바다사막화)가 진행된 해역에 대해 해조류를 이식해 연안생태계를 복원하게 된다. 사업대상 지역은 한국수자원공단에서 조사한 해남군 31개소 중 갯녹음 현상이 심각하고 복원이 시급한 화산면 중마·하마 해역 4개소와 2017년부터 해삼 서식기반 조성사업과 낙지 해삼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자연석을 투석한 6개소(송지면 어불 2개소, 북평면 남성 2개소, 문내면 임하 2개소)를 선정했다. 이식대상 해조류는 곰피로, 5~15cm 이하 종자를 사용해 수중암반에 뿌리를 고착시켜 잎이 자라게 해 바다숲을 이루게 되며, 적절한 이식시기인 5월 중 해조류 이식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해조류가 풍부한 건강한 바다숲 조성으로 우리 어업인에게 풍요로운 삶의 터전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