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7월 16일 강화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9월 12일 서구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동일 시군구에서 매개모기 일 평균 개체수가 2주 연속 5.0 이상일 때 내려진다. 이번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서구에서 첫 군집사례가 발생함에 따른 조치이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2주) 이내이고 환자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환자 2명 이상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인천시는 군집사례 발생에 따라 해당 지역에 대한 모기서식 환경 조사, 거주지 점검, 위험 요인 확인 등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추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와 협력해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환자 발생 지역에 대한 모기 방제 작업,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 지역 주민 대상 예방 수칙 홍보도 병행한다. 말라리아는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릴 때 감염되며, 평균 7~3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오한·발한·두통·근육통·오심·구토·설사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인천 10개 군·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세계 바이오헬스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충남도가 바이오 의료기기산업 육성 거점을 마련, 가동을 본격 시작했다. 도는 11일 아산 배방에서 김태흠 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 도와 시의회 의원, 관계 기관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에 자리잡은 지원센터는 총 5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상 5층, 연면적 6475㎡ 규모로 건립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운영하는 이 지원센터는 각종 바이오 의료기기 평가실과 세포 시험실, 이화학 실험실, 동물 임상병리실 등의 시설에 67종 114대의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인공 피부·관절 등 재생·재건 의료기기, 로봇 팔다리 등 지능형 의지 보조기기, 자율주행 휠체어를 비롯한 의료용 자동 이동기기 등에 대한 평가 기반을 바탕으로 기업 제품 개발과 실증·평가·인허가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지원센터에는 KTL 바이오 분야 인력 60명이 근무한다. 도는 이번 지원센터가 지역 내 바이오 의료기기 인증·시험 인프라 부족 문제를 덜며 제품 상용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포시는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오는 9월 22일(월)부터 2026년 4월 30일(목)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부터 13세 어린이와 임신부로 연령대별로 접종 시작일을 달리해 시행한다. 어르신의 경우 ▲만 75세 이상은 10월 15일부터 ▲만 70~74세는 10월 20일부터 ▲만 65~69세는 10월 22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어린이 2회 접종 대상자는 9월 22일, 어린이 1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는 9월 29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이번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 접종은 기존 4가 백신에서 3가 백신으로 바꿔 시행한다. 3가 백신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장기간 검출되지 않고 있는 B형 야마가타 바이러스의 항원 1종을 뺀 것으로, 질병관리청은 효과성과 안전성에서 기존 4가 백신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 의료기관(보건소 제외)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지역별 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 김포시 보건소 홈페이지, 아파트 게시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포시 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할 가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진자 발생을 가정한 시나리오로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훈련을 9월 9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수도권질병대응센터, 시군 보건소와 유관기관* 등 41개 기관이 참여해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초동 대응 실전 역량 강화를 목표로 했다. * 유관기관: 의료기관(강원대병원, 강릉아산병원, 5개 도 의료원),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 시·군 소방서, 경찰(도 경찰청 및 시군 경찰서), 국립동해검역소·속초지소, 도 교육청 등) 주요 훈련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해외 유입을 가상한 시나리오를 토대로, 확진 환자 발생 이후 지역사회 밀접접촉자 관리와 전파 차단을 위해 보건소와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대응 방안을 도출하고,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효과적인 실전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토론형 시나리오와 실행 역할극에 유관기관 역할을 제시하여 의료기관·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이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훈련 참가자 전원이 개인보호구 착·탈의 실습을 진행해 현장 대응 인력의 안전 확보와 감염 예방 능력을 강화했다. 정영미 강원특별자치도 복지보건국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5일) 오전 10시 30분 서부산의료원 건립 예정 부지 인근인 사하구청 제2청사 대강당에서 서부산힐링플래닛(주)과 '서부산의료원 건립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 실시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늘 체결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서부산힐링플래닛(주) 협력체(컨소시엄)의 대표사인 태영건설(주) 최진국 사장이 참석해 ‘서부산의료원 건립 임대형민간투자사업’ 협약의 마지막 단추인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서부산의료원은 사하구 신평동 646-1, 646-6번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작년 9월부터 우선협상대상자인 서부산힐링플래닛(주)과 15차례 이상 협상을 진행했고, ▲지난 8월 21일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와 ▲9월 4일 시의회 상임위원회 보고를 거쳐 실시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협약상 총사업비는 불변가 858억 2천600만 원(2021.1.1. 기준)이며, 준공과 동시에 시설의 소유권은 시에 귀속되고 사업시행자는 20년간 시설 관리운영권을 가진다. 협약상 시설임대료는 연평균 약 81억 3천200만 원(경상가격 기준)이며, 운영비는 연간 약 9억 5천700만 원(2023.1.1. 기준)을 지급하게 된다. 2015년부터 추진된 서부산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도 소재ㆍ부품ㆍ장비(소부장) 미래혁신기반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차세대 세포치료제인 ‘CAR-X’ 치료제를 생산하고 검증할 수 있는 시설을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에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CAR-X는 기존 치료제보다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더 많은 환자가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이 임상 연구를 맡으면서, 생산부터 임상까지 연계한 통합 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총사업비는 140억 원 규모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유전자치료제 자동화 생산설비(GMP)와 66종의 시험ㆍ평가 장비가 들어서며, 사업에는 시흥시와 경기도, 서울대ㆍ서울대병원, 한국공학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시흥산업진흥원 등이 함께 참여한다. 국내 최고 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이 이번 사업에 참여해 CAR-X 치료제 임상연구를 전담하는 점은 큰 강점으로 꼽힌다. 국내 최초로 CAR-T 치료제 임상에 성공한 강형진 교수가 연구를 이끌면서, 생산부터 임상까지 이어지는 통합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GMP 실증시설은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와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