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겨울철 폭설에 대비하기 위한「2016∼2017 동절기 종합제설대책 보고회」를 11월 21일(월) 개최했다.
속초시는 현재 24시간 재난상황실 운영으로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민‧관‧군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효율적인 제설대책과 장비투입으로 원활한 교통소통은 물론, 폭설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방향이다.
강설 예상시 예·경보체계를 동원하고 상황전파를 통해 예비특보부터 비상근무체제를 확대 실시하며, 기상상황에 따라 준비단계, 비상 Ⅰ·Ⅱ·Ⅲ단계로 운영해 단계별 비상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먼저, 대설주의보 발령 시 속초시가 보유하고 있는 자체장비인 유니목·그레이더·다목적덤프트럭 등 총 11대를 투입하여 염화칼슘과 모래를 살포하면서 밀어내기식 작업을 병행 실시하고, 대설경보시 민간장비 12대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폭설로 인한 생활 불편, 도로 결빙으로 안전사고 우려시 관내 굴삭기와 덤프트럭을 투입하여 적재된 눈과 결빙구간을 즉시 제거할 계획이다.
현재, 속초시가 관리하는 도로는 총 138개노선 108.48km이며 특히, 해풍으로 도로결빙이 우려되는 설악∼금강대교간 도로(2.3km)에 우선적으로 제설작업을 실시 할 예정이며, 동주민센터와 유관기관에 제설작업 초동대처를 위한 친환경 제설제를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노학, 대포동 등 농촌 4개동 19개 마을에는 민간인 마을제설단 트랙터 등 52대 장비를 투입하고, 이와 별도로 골목길 이면도로는 전문건설업 협조로 소형트럭 8대를 투입하여 제설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속초시는 강설 시 준설차를 활용해 해수살포 방식의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안도로 경사구간인 설악‧금강대교, 7번국도 주변 주택밀집지역, 램프구간 등에 해수의 지속살포로 도로 적설 및 결빙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와, 2014년에는 10억원, 올해 초에는 약 4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속초시 관계자는 겨울철 폭설 예상시 자가용 이용억제, 도로변주차금지, 농축산물 피해 예방 등 각종매체를 이용하여 홍보할 계획이며, 특히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은 내가 치우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