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가 추진하고 있는 도매시장 기반, 농수산식품 수출에 시동이 걸렸다. 그동안 도매시장의 수출유통인을 발굴하고 외부수출업체를 유치하여 수출유통인협의회를 구성·운영하였고, 공사 구청사에 패킹·작업장과 저온창고를 갖춘 수출센터를 구축하여 왔다. 공사는 2016.11.10. 11시 수출유통인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출센터 개소식 및 수출 컨테이너 선적식을 갖고, 수출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다짐했다.
도매시장기반, 수출유통인 중
㈜리스마켓팅은 10.22. 단감을 베트남에 시범 수출했으며, 향후 50톤의 추가 수출이 예상되고,
㈜리마글로벌은 11.1. 인도네시아에 과일을, 11. 10.에는 홍콩에 20ft 컨테이너의 과일, 채소를 수출했다.
하루 티앤씨는 11.3. 몽골에 43개 품목, 3.6톤의 과일, 채소를 수출했다.
㈜하성기업은 11월 3주부터 대만에 배추를 매주 40ft컨테이너씩 수출할 계획이며,
㈜에이엠지코리아는 절임배추를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파란해는 매주 40ft 컨테이너 분량의 멸치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명성농산에서는 기존 수출국인 미국, 싱가폴에 이어, 캐나다에 깻잎을 수출했고, 배추, 무, 고구마 등의 추가수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10.10.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매경비즈 주최로 열렸던 한국․베트남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팔도마당, ATN코리아, 자연애담아㈜ 등도 베트남 마트와의 수출 상담이 진척을 보여 성과가 기대된다.
서울시 송임봉 도시농업과장은 지방정부차원에서 도매시장 기반, 농수산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물류비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사 수출지원TF 관계자는 공사 구청사에 구축한 농수산식품 수출센터를 11.10.부터 본격 가동함에 따라, 도매시장 기반 수출이 보다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매시장기반, 농수산식품 수출」이란 ‘다품목 구색’ 수출에 적합한 도매시장의 장점을 살려, 수출되는 모든 농수산식품을 도매시장(가락, 강서)에서 구매하는 등 도매시장을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하는 취지이며, ‘단품목 대량’ 수출에 적합한 산지기반 수출과는 상호보완적 개념으로, 2016년부터 서울특별시와 공사가 추진하는 신규 사업이다.
박현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농수산식품 수출은 도매시장 활성화는 물론, 우리 농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핵심 요소임을 강조하면서, 수출센터가 수출의 전진기지로써 출발점이 되어, 시설현대화 이후 도매시장의 주요 기능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