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목) 서울시 투자기관 집단교섭 노사 합의 도달, 18시 파업 공식 종료
성과연봉제 도입여부는 노사합의로 결정…성과와 고용은 미연계
지하철 정상운행 재개를 위해 금일까지는 비상수송대책 유지 및 단축 운행 불가피
市,“지하철 파업 종료 결정한 노조와 시민 여러분의 협조에 감사
서울시는 서울시 투자기관 성과연봉제 관련 노‧사 집단교섭에서 노사가 합의함에 따라 9. 29(목) 18시를 기해 지하철 노조 파업이 공식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29일(목) 10시에 열린 집단교섭 4차 회의에서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를 비롯한 서울시 산하 5개 공사 노사 양측이 성과연봉제 등 핵심쟁점에 대한 교섭을 진행하여 14시에 합의에 도달하였다.
합의안에는 핵심쟁점이었던 성과연봉제의 도입여부는 노사합의로 결정하고, 저성과자 퇴출제 등 성과와 고용을 연계하는 제도는 시행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지방공기업의 자율경영 및 중앙정부 공공기관과의 처우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에도 노사가 합의했다.
28일(수)에 열린 사후조정 집단교섭회의에서는 성과연봉제 도입 등 쟁점 부분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불발되었지만, 29일(목) 오전 10시에 열린 제4차 본 교섭에서는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를 노사합의로 결정하기로 상호 합의함에 따라 서울시 지하철 양 공사 노조는 18시부로 파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하였다.
노조가 18시부로 파업 종료를 선언했지만, 인력, 열차 운행 일정 등의 재조정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금일은 비상수송대책에 따라 운행되며, 내일 30일(금)부터는 파업 이전과 마찬가지로 지하철을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다만, 한국철도공사(KORAIL)와 연계하여 운행하는 1․3․4호선은 한국철도공사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어 정상 운행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1․3․4호선에 대해서는 증편 운행도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주요 역사 내 안전요원 투입 등 현재 가동 중인 비상수송대책을 정상운행 재개 시까지 유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민들의 이용편의와 안전을 위해 지하철 파업 종료 결정을 해준 양 공사 노조와 지하철 단축 운행에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양 공사와 협력하여 시민 여러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