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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산림재해 강한 전남형 미래수종 육성한다

편백·상수리·백합나무 위주에서 기후변화 대응 수종 전환키로

전라남도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산불과 소나무재선충에 강하고 꿀벌의 서식처가 되는 밀원자원 중심의 조림수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2014년 편백, 상수리, 백합, 황칠, 비자, 소나무 등을 전략수종으로 선정해 올해까지 총 3만 1천ha 규모의 조림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환경 변화와 조림 수종 다변화를 요구하는 산주 수요에 따라, 경제성과 생태계 보전 가치가 높은 수종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산림연구원은 최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용 묘목 대행 생산자, 육종 전문가, 시군 관계관 20여 명이 참석해 미래 수종 발굴 간담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전남지역에 적합하고 경제성이 높으며 관리가 쉬운 수종으로 ▲산불에 강한 아왜나무, 동백나무, 굴거리나무 ▲밀원수종인 아까시나무, 헛개나무 ▲경제수종인 리기테다, 테다소나무가 전략수종으로 제시됐다.

이 가운데 리기테다와 테다소나무는 빠른 생장과 고급 목재 생산이 가능해 경제성이 높은 수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1ha당 약 500그루 기준 40년 벌기령 시점에 연 2억 5천만 원의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해남군 일원에서 전남도산림연구원과 국립산림과학원이 2년간 공동 수행한 ‘남부권 밀원단지 조성 연구’ 결과, 아까시(91%), 칠자화(93%)가 우수한 활착률을 보여 밀원수종으로서 도입 가능성을 입증했다.

전남도는 매년 90여ha의 밀원숲을 조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생태계 보전은 물론 지역 2천846호 양봉농가의 소득 증대와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유림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전략수종으로 제시된 수종은 종자 확보를 위한 채종임분 지정과 묘목 생산 체계를 구축한 뒤, 2~4년 후부터 본격적으로 심어 가꿀 방침이다.

강신희 전남도 산림자원과장은 “기후변화와 산림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갖는 유망수종 발굴이 필요하다”며 “전략수종 중심으로 전남형 산림경영 모델을 구축해 산주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림용 묘목 생산관리 개선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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