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최근 국내에서 2001년 이후 15년 만에 콜레라 환자 3명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수인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9월 1일부터 24시간 비상 방역체제에 돌입했다.
콜레라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로 전파되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심한 설사나(쌀뜨물 설사) 드물게 구토를 동반한 탈수와 저혈량성 쇼크가 나타난다. 심한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도 있다.
이에 속초시는 의료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수양성 설사 환자 발생 시 지체없이 보건소로 신고토록 조치하였으며, 콜레라 확산 방지와 신속 대응을 위해 비상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질병관리본부와 24시간 업무연락 체계 유지 및 집단설사 환자 발생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 “설사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한 진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콜레라 예방을 위해서는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 금지와 물과 음식물은 끊이거나 익혀서 먹고,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철저한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