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립박물관에서 여름 피서철과 방학을 맞이해 지난 한달 동안 집중적으로 마련한 전시, 체험, 향토문화예술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관람객이 8월 15일 기준 전년 대비 5,657명 증가한 76,383명이 입장해 올해 처음으로 연간 관람객이 12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3일, 10회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 박물관 "야간개장과 고향의 밤 콘서트"는 한여름 밤 시원한 설악산의 밤 공기와 함께 향토민속예술 공연도 관람할 수 있어, 여름 피서철 관광객은 물론 속초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야간 공연문화이 정착을 가져왔다.
이와 함께,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을 위해 박물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개설한 "여름방학 어린이 문화학교", "동네방네 문화따라 발길따라", "날아라 장수풍뎅이 곤충전"도 관내 어린이들과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지역작가를 초대한 "먹노리 전시회"는 박물관의 역사민속 유물 전시와 함께 한국화를 감상하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피서철 관광객을 위한 월요일 무휴 개관과 설악산 자락 8개 전시관이 협약을 통해 상호 입장료를 할인해 주는 팔색조 뮤지엄투어의 시행, 포켓몬고 게임 참가자 입장료 할인 등 관광객을 유인하는 다양한 시도가 관람객의 폭발적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향토문화예술 공연과 박물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속초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교육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