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시장 이병선)와 속초문화원(원장 박무웅)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속초 도시변천사 기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본 사업은 속초의 역사적 변천과 시민의 삶, 공간의 문화적 의미를 사진, 영상, 구술사 등으로 정리하는 작업이다.
속초시와 속초문화원은 본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17일 속초문화원장실에서 도시변천사 기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10개년 추진 계획 및 향후 사업 일정 논의를 위한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결정된 주요사업 내용은 크게 5가지로, 첫째로 향후 10년간 속초의 마을단위 공간, 직능별, 분야별 기록 계획 수립, 둘째로 지역 생활상 사진촬영을 통한 근현대 문화 아카이브의 토대 구축, 세번째로 시민생활사 기록을 위한 지역발전과 관련된 자료의 수집 및 기록,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구술사 채록, 시민 생활상의 예술 작품화다.
네번째는 이 사업의 결과물에 대해 매년 12월경 전시회를 개최해 시민과 공유하는 것으로, 전시회에는 사진아카이브와 생활사 예술작품, 구술 영상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속초 근대역사의 가치조명을 통해 문화자원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전문가 포럼’을 매년 개최하기로 하고, 오는 9월 7일 속초시가 시로 승격될 수 있을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던 수산업 분야를 주제로 첫번째 포럼을 개최해 지역 향토사학자와 외부 전문가가 함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게 될 것이다.
속초시는, 이번 도시변천사 기록사업을 통해 속초시의 과거를 되돌아 보고 미래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속초의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도시재생사업이나 마을만들기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시의회 및 지역 원로, 사회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