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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더 행복한 충남 만들기 ‘착착’

- ‘2030 문화비전’ 선포 전후 도민체감 8대 분야 주요 지표 분석 -
- 걷쥬앱 가입자 수·작은 문화공간 수 등 증가…중장기 비전 실현 ‘박차’ -


  지난 2020년 전국 광역도 최초로 10년간의 문화·유산·체육·관광 중장기 종합계획인 ‘충남 2030 문화비전’을 선포한 충남도가 지속가능한 진행형 목표 설정과 실행체계 구축으로 ‘문화로 더 행복한 충남’의 미래 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 

  도는 그동안 문화비전이 선포에만 그치지 않도록 전문가 포럼, 전문가 평가자문단 등을 거쳐 신규 정책을 개발하고 시군별 이행 실적을 평가하는 등 장기 실행력 확보에 주력해 왔다.

  또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해 선도적으로 추진해야 할 문화예술, 유산, 산업, 관광, 체육 5개 분야에 우선 필요한 ‘10대 선도시책’을 선정, 역점 추진 중이다. 

  도는 문화비전 선포 전후의 변화를 도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화비전과 연계한 ‘도민체감 8대 분야’를 발굴하고 도민·문화예술인의 체감형 성과지표를 함께 선정해 문화비전 추진 성과를 분석했다. 

  문화비전과 연계 발굴한 도민체감 8대 분야는 △작은 문화공간 조성 △문화 양극화 해소 △도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문화 일자리 창출 △문화유산의 대중화·세계화 △체류형 관광도시 실현 △건강체육 활성화 △문화재원 확충이다. 

  문화비전 선포 전후인 2020년과 2021년의 통계 수치를 통해 분야별 대표 성과지표를 살펴보면, △걷쥬앱 가입자 수(3만 50명→21만 3304명)와 건강 인센티브 참여 인원(2107명→2만 3940명) △생활체육 동호인클럽 회원 수(54만 3106명→58만 4962명)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건강체육 활성화 분야가 가장 뚜렷한 성과를 나타냈다.

  문화 양극화 해소, 도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분야의 주요 지표인 △통합문화이용권 수혜 인원(6만 4954명→7만 2160명) △문학·공연·전시·강연 등 도내 문화예술 활동 건수(1691건→1805건) △도내 등록예술인 수(1236명→1972명) 등도 증가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이와 함께 △작은미술관·작은도서관·작은영화관 등 소규모 문화시설 수(414개소→464개소) △도 인증 지역서점 수(2021년 신규 49개소) △생활문화센터 수(15개소→19개소)도 늘어나 문화비전과 연계한 작은 문화공간 조성 노력도 빛을 발했다.

  아울러 △도 문화체육관광 예산(3031억 원→3369억 원) △문화예술진흥기금 규모(59억 원→69억 원) △문화예술후원금 모집금액(1700만 원→2억 원)도 증가해 문화비전의 장기 실행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도민과 문화예술인의 체감도에 초점을 두고 문화비전 중장기 과제 중 10대 선도시책을 새롭게 발굴해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선도시책으로는 △작은 문화공간 활성화 △지역예술인 창작스튜디오 운영 △충남형 메세나 활성화 △충남 문화예술 서울전시장 운영 △충남형 문화영향평가 도입 △충남도서관 공동보존자료관 구축 △충남 종교문화 클러스터 구축 △실감형 디지털미디어 사업화 기술개발(R&BD)센터 설립 △체류형 관광 활성화 △장애인 생활체육 스포츠클럽 정기리그 확대 등을 추진한다.

  도는 2030 문화비전이 단기간 성과를 내기 어려운 중장기 정책인 만큼 도민과 지역 예술인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함께 발굴·추진하고 국내외 문화정책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 점검·개선할 방침이다.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는 “충남 2030 문화비전은 ‘문화로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는 도민과의 약속”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민의 실생활 속에 문화비전이 녹아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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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식 바꾸니 길이 열렸다, 공감으로 푸는 해묵은 과제… 양평군, 종합 장사시설 건립 박차!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장례문화가 화장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장사시설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양평군에는 공설 화장시설이 없어, 군민들은 사망 후에도 먼 타 지역으로 ‘원정 화장’을 떠나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러한 군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누구나 존엄한 이별을 누릴 수 있도록 양평의 현 상황과 주민갈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양평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속도를 내고있다. 군의 화장률은 이미 93%를 넘어섰고 사망자 수는 2038년까지 연간 약 2,1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군 내에는 화장시설이 단 한 곳도 없어 대부분의 군민은 성남, 원주, 춘천 등지의 화장장을 이용해왔다. 화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타지역 예약도 점차 어려워졌고 실제로 경기도의 ‘3일차 화장률’은 2024년 66.8%에서 2025년 1월 기준 31.2%로 급락했다. 이는 장례를 치르고도 정작 화장을 제때 하지 못하는 유족에게 감정적·물리적 부담이 큰 현실을 반영한다. 군은 이러한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23년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과천시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공동건립은 시설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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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영광 불갑사 취암당 만당 종사 영결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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