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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뉴스

경남도, 6번째 ‘찾아가는 부울경 메가시티’ 설명회 통해 청년지원, 사회적경제, 도농상생 분야 의견수렴

- 13일, 부산지역 로컬크리에이터(지역 가치 창출가) 만나 부울경 차원의 청년지원과 사회적경제 활
성화 논의
- 청년들이 정을 붙여 함께 고민하고 일할 수 있는 지역거점 필요
- 부울경 상생하려면 지역 특산물 등 독자적인 지역성에 기반해야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 13일 도시재생·청년지원 융합 플랫폼인 ‘허그라운드’(부산 동래구 소재)를 방문해 부산지역 로컬크리에이터(지역 가치 창출가)들과 6번째 ‘찾아가는 부울경 메가시티 설명회’를 개최하고 청년지원,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도농상생 등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허그라운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 Korea Housing & Urban Guarantee Corporation)가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내놓은 지원금 5억으로 마련된 공간으로, 공간 조성과 운영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어반브릿지 주식회사 이광국(45) 대표가 맡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해 기준으로 부울경에서 유출된 청년인구가 32,238명이며, 부울경 메가시티를 추진하는 주된 이유가 청년이 머물고 싶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지역 활력 제고 및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발전을 통해 대한민국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한 것임을 설명하고, 청년유출 방지와 그 대안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공유하였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일하며 ‘음악창작소’ 등 지역크리에이터 발굴·지원을 도맡았던 경력을 살려 지역 특화 F&B(식음료) 브랜드 수십 곳을 입점, 협력사로 유치한 이광국 대표는 “현재 허그라운드에 입점해 있는 업체들의 3분의 1은 예비사회적기업이나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가치 실현을 지향하는 업체들이다. 요즘 청년들은 사회적가치에 관심이 많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인 사회적협동조합이나 마을기업에 관심이 많다”며 “허그라운드는 각자의 영역에서 제한적으로만 영업하던 예비사회적기업이나 마을기업 협동조합이 네트워킹을 통해 저변을 넓히기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기장에서 로컬푸드 매장 ‘소반 봄’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 쉐프 박민영 대표는 “우리 식당은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재료로 음식을 만든다. 부울경 지역의 친환경 재료들이 꾸준히 공급될 수 있는 플랫폼이 있으면 도농이 상생할 수 좋은 방편이 될 것이다”라고 밝히며 “그런 측면에서 지역의 친환경 원료를 구매해서 판매하고 있는 허그라운드는 도농상생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이다. 부울경 차원에서 이런 플랫폼이 확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람과 환경을 위한 수면공간을 디자인하고 관련 제품을 만드는 ‘바이맘’ 김민욱 대표는 “요즘 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고 이를 비즈니스로 구체화하고 싶은 청년들이 늘고 있다. 부울경 청년인구 유출의 주된 이유가 좋은 일자리가 부족해서라고 하는데, 환경에 민감한 청년들을 부울경에서 창업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그라운드를 만드는데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온 디자인 기업 IDAnswer 유기창 대표는 “허그라운드는 39세 미만 청년이 1·2년 단위 계약 기간에 얽매이지 않고, 적은 보증금으로 주거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방은 9개며 공유 오피스와 공유 주방을 비롯해 접객실, 거실, 회의장 등 열린 공간이 마련돼 있다. 면접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하며, 향후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 청년들의 공동체성을 높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공간들은 청년들이 좋아하고 머물고 싶어 하는 공간이다. 이렇게 청년들이 위로받고 함께 고민하며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갈 수 있는 공간들이 부울경 차원에서 늘어난다면 청년유출 문제를 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청년을 위한 매력적인 공간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장영욱 도 동남권전략기획과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청년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 공간의 중요성을 공감했다. 그리고 그 공간을 잘 이용하면 청년유출 문제 완화,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도농상생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향후 공간과 그 활용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해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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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가 지하보도에서 자란다고?… 고양시, 스마트팜 도시 선언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도심형·농촌형 스마트팜을 병행 추진하는 농업 혁신 전략을 입체적으로 펼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지하보도에 수직형 딸기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자동화 온실과 스마트팜 보급 확대에도 집중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2일 도심형 스마트팜 4곳을 차례로 방문해 다양한 기술 기반 농업 모델을 점검하고 스마트농업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민간 기술과 현장 경험이 결합된 스마트팜을 적극 도입하고, 지하보도 스마트팜 등 도시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시민친화공간을 조성하겠다”며 “나아가 도시계획 관점으로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해 미래 농업 기반을 마련하고 수도권 스마트농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지하보도 딸기는 어떤 맛일까… 고양시, ‘도심형 스마트팜’ 실험 첫선 고양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하보도를 활용한 스마트팜을 조성했다. 민간기업 ㈜착한농부의 전액 투자(5억 원)로 238㎡ 규모의 스마트팜 시설 설치를 마치고 지난 15일에 딸기 모종 3,420주를 심었다. 이 스마트팜은 이용률이 줄어든 도로 시설 지하보도를 활용한 전국 첫 사례로, 적법성과 안전성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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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겜기도’로서 게임산업 본산 되도록 각종 지원 아끼지 않겠다” - 22일 ‘2025 플레이엑스포’ 개막
수도권 최대 융·복합 게임쇼 ‘2025 플레이엑스포(PlayX4)’가 22일 막을 올렸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5일까지 나흘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막식에서 “저는 어렸을 때 ‘도가 넘치게’ 만화를 좋아했다. 중학교 때는 소설을, 고등학교 때는 스포츠를 좋아했고 성인이 되어서는 영화를 좋아한다”며 “제가 좋아했던 만화, 소설, 스포츠, 영화, 이런 것들의 공통점은 하나는 상상력, 두 번째는 스토리텔링인 것 같다. 오랫동안 공직에 있으면서도 상상력을 많이 가지려고 애를 썼던 그 원천은 거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상력과 스토리텔링에 체험을 더한 게임은 우리의 자산이자 보물 같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를 겜기도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그만큼 경기도가 대한민국 게임산업과 체험의 중심이기 때문”이라며 “이제 게임은 즐기는 것을 넘어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로 성장하고 있다. 경기도가 겜기도로서 게임산업의 본산이 되도록 각종 지원과 역할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시장을 관람하며 경기게임마이스터고의 고등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