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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광안대교 대시민 개방형식 유지 결정

- 광안대교 자동차전용도로 기능 유지, 대시민 개방은 행사성 개방형식으로 -

         

◈ 지난해 3월부터 기술적 검토 및 보행환경 조사, 시민여론조사, 시민단체 의견수렴

◈ 소음, 진동, 풍속 등 안전한 보행환경 확보가 불가한 광안대교 보행로 설치 불가 방침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광안대교 상시개방’을 요구하는 의견에 대해 광안대교 보행로 조성 타당성 검토용역 등의 절차를 거쳐 검토하였으며, 그 결과 자동차전용도로로 설계된 광안대교를 본래의 기능대로 이용하고 대시민 개방은 기존의 행사성 개방형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생활 방식에 따라 걷기운동이 활성화되면서 시민들로부터 ‘광안대교 상시개방’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어, 지난해 3월 18일부터 올해 2월 10일까지 자동차전용도로 해제, 교량 단면·구조 검토, 보행환경, 보행안전 등에 대한 검토용역을 시행하고 시민여론조사, 시민단체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쳤다.

  기술적 검토에 따르면 광안대교 보행로 확보를 위해서는 차로를 축소하고 각종 교량 난간을 이설·신설해야 하는데, 시공에 있어 강상판교의 특성상 용접이나 추가 볼팅(bolting)에 취약해 기존 교량의 내구성과 안전성이 저하된다고 판단되었다.

  또한, 보행환경 있어서는 소음과 진동값이 각각 법정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치로 조사되었으며, 풍속 역시 7~32m/sec의 위험풍속이 연중 17,994회로 발생하고 순간 강풍이 불규칙적으로 발생해 보행자들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조사되었다.

  시민여론조사 결과, 보행환경에 대한 사전 설명 없이 진행된 ▲시 및 구 홈페이지 설문에서는 보행로 설치에 찬성하는 의견이 61%로 많았지만, 보행환경 설명 후 진행된 ▲구글 온라인 설문과 ▲세미트레일러 및 대형화물차 운전자에 대한 직접설문에서는 각각 60%와 75%로 반대 의견이 많았다.

  아울러 시민단체 부산경실련, 부산시민단체 협의회, (사)걷고 싶은 부산, 부산참여연대는 원칙적 차원에서 해상 갈맷길 조성은 찬성하나, 안전한 보행환경이 확보되지 않고 중간에 빠져나올 수 없는 4.3km의 장거리 보행과 1.5~2m의 협소한 보행 폭 탓에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종경 부산시 도시계획실장은 “광안대교 상시개방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에 대해 다양한 방향으로 숙고하였으나, 기술적·구조적 부분뿐만 아니라 보행 안전환경에서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러한 여건으로 볼 때 광안대교 보행로 설치 등은 어려우나, 다양한 연중행사로 차량 통제 후 광안대교를 전면개방해 시민들에게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 경관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광안대교 보행로 조성관련 타당성 검토 주요내용 

Ⅰ추진배경   

❍ 최근 시민들의 걷기운동 추세 등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른 ’광안대교 상시개방‘
   요구가 늘고 있어 광안대교 내 보행로 설치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위해 
   타당성 검토용역을 시행하였음.

Ⅱ추진사항

❍ ‘19.11.05. : 광안대교 보행로 설치 타당성 검토용역 추진계획 수립
❍ ‘20.03.18. ~ ’21.02.10. : 광안대교 보행로 조성 타당성 검토용역 시행
❍ ‘21.03.22. : 타당성 검토결과에 따른 광안대교 운영방침 결정

Ⅲ용역개요

❍ 용 역 명 : 광안대교 보행로 조성 타당성 검토 용역
❍ 용역기간 : ’20.03.18. ~ ‘21.02.10.
❍ 과업내용 : 광안대교 상 보행로 설치 가능 여부 및 타당성 검토 1식
             ▻ 교량 단면 ‧ 구조검토, 보행환경, 보행안전, 설문조사 

Ⅳ광안대교 현황

❍ 자동차전용도로(해상교량) L=4.3km, B=18~25m(설계풍속 45m/sec) 
   ▻ 현수교 0.9km, 트러스교 0.72km, 스틸박스교 2.18km, 램프 0.5km 
❍ 인근 갈맷길 2코스 외 해상 갈맷길(광안대교 보도) 설치 시민 요구 
❍ 광안대교 해맞이 축제 등 연중 8여회 개방행사 시행 중

Ⅴ보행환경 및 타당성 검토

❍ 단면검토 – 차로 축소 및 보행 구조물 달아내기 없이는 보행로 설치 불가
  ▻ 차로 축소와 보행 구조물 달아내기 시 보도순폭 B=1.5~2.0m  
    - 차로 축소 : B=3.5m → 3.0m(화물차량의 교통 안전성 저하 우려)
    - 별도 구조물 달아내기 : B=2.2m(풍압에 대한 교량 안전성 검토 필요)
❍ 구조물 설치에 대한 검토 – 기존 교량의 내구성 및 안전성 저하
  ▻ 추가 구조물 달아내기로 인한 풍동실험 필요 
  ▻ 차량 방호난간 등 용접 시공된 안전시설물의 강상판교 철거 및 신설 시
     교량 본 구조물에 안전도 재평가 등 부정적 영향
  ▻ 자살 및 추락방지휀스 및 차량 보호난간 설치 시 풍하중 증가 등 부정적 영향 
❍ 토목전문가 자문 의견 – 교량 설계 수준의 구조검토와 풍동실험 필요 
  ▻ 광안대교는 당초 자동차전용도로로 특화된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기존 
     구조물에 보행로 추가 설치 시 풍동실험 등 별도의 각종 구조검토 필요
  ▻ 광안대로의 기능을 고려 보행로 설치를 위한 무분별한 차로 축소, 속도제한 
     하향 조정으로 인한 자동차전용도로 해제는 지양
❍ 보행환경 조사 – 소음, 진동, 풍속에 대한 법적기준 초과
  ▻ 소음 : 광안대교 내 소음은 72db~76db로서「소음․진동 관리법」기준 초과 
            (기준 야간 62db, 주간 73db)
  ▻ 진동 : 광안대교 내 진동은 74db~75db로서「소음․진동 관리법」기준 초과 
            (기준 야간 65db, 주간 70db)
  ▻ 풍속 : 광안대교 내 풍속 7~32.7m/sec 이상의 보행에 부적합한 강풍이 
            연중 17,994회 불규칙하게 발생하고 있어 보행안전 확보 불가  
            (광안대교 내 설치 풍속계 데이터 분석) 
  ▻ 거리 : 광안대교는 L=4.3km의 장지간으로 걷기에 장시간 소요(1시간 이상) 

Ⅵ 시민의견 수렴
   설문조사 보행환경과 보행안전 확보가 우선

 

홈페이지

SNS

직접설문

구 분

전자설문

1 : 1 설문

설문방법

보행환경 설명 없이 진행

보행환경 설명 후 진행

보행환경 설명 후 진행

대 상 자

홈페이지

(부산시, 해운대구, 남구, 수영구)

구글 온라인 설문조사

세미트레일러 및 대형화물차 운전자

조사기간

2021.01.06. ~ 2021.01.17.

2020.12.21. ~ 2020.12.31.

2020.12.21. ~ 2020.12.31

응 답 수

744

286

249

의 견

찬성 : 457(61%)

반대 : 287(39%)

찬성 : 105(40%)

반대 : 155(60%)

찬성 : 62(25%)

반대 : 187(75%)


❍ 설문조사 – 보행환경과 보행안전 확보가 우선 
❍ 시민단체 의견 수렴 – 보행환경과 보행안전 확보가 우선 
  ▻ 부산경실련 : 보행환경 부적합 및 자살 등 안전한 보행환경 확보한
     보행 전용도로 설치 
  ▻ 부산시민단체 협의회 : 원칙적 차원에서 갈맷길 연결에 찬성하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보강, 통행시간 조정 등이 필요
  ▻ (사)걷고 싶은 부산 : 중간에 빠져나올 수 없는 장거리 보행환경 및 
     보행폭 협소 등 활용도 떨어질 우려
  ▻ 부산참여연대 : 보행환경 및 사회적 가치와 비용편익 측면에서 시민이 
     공감하지 못한다면 보행로 설치는 어려움.  

Ⅶ 타당성 검토 결과

❍ 광안대교는 장지간(L=4.3km)의 해상교량으로 보행환경 검토 결과 소음, 
   진동, 풍속 등 모든 분야에서 법적 기준치를 초과하여 보행환경에 부적합한 
   결과가 도출되었으며,
❍ 광안대교 내 보행로 설치를 위해서는 차로 축소와 달아내기식 구조물
   설치가 불가피하며, 차로 축소는 속도제한 하향 조정으로 물동량 운반을 
   위한 컨테이너배후도로인 본 도로 운영계획(자동차전용도로) 변경이 필요하고
❍ 중차량 통행 위치변경에 따른 교량의 편하중으로 불합리한 구조에 놓이게 
   되며, 달아내기식 구조물은 풍하중에 불리한 구조로서 풍동실험 등 교량설계
   수준의 전반적인 구조검토가 필요하고,
❍ 보행안전시설(차량 방호난간, 추락방지 휀스 등)의 철거 및 신설 시 
   강상판교에 용접 등으로 인한 교량 구조물 손상 및 안전강도 확보가 
   불확실하다고 검토되었으며,
❍ 시민 설문조사 및 시민단체 의견수렴 결과 원칙적으로 광안대교 내 보행로 
   설치에는 찬성하나, 보행환경 및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보행로 설치에 
   부정적인 것으로 분석됨.
❍ 광안대교 보행로 설치를 위한 기술적 검토와 시민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광안대교의 상시개방(보행로 설치)은 타당성이 결여된 것으로 분석되므로 
   광안대교의 개방은 연중 행사성 개방으로 진행하고, 관광인프라 확보를 
   위한 해상 갈맷길 조성과 관광 아일랜드 설치는 별도의 보도교와 구조물 
   설치가 필요할 것으로 검토됨.

Ⅷ  광안대교 운영계획(향후 운영방침)

1. 광안대로는 보행로 추가 설치 없이 교량 본래 목적 ․ 기능인 자동차전용도로로 운영
   ▻ 기존 교량 시설물의 내구성, 안전성 저하 
   ▻ 보행환경(소음 ․ 진동) 및 보행안전(풍속) 미확보
   ※ 보도 설치가능 폭 1.5 ~ 2m, 공사비 약 300억원(연간 유지관리비 1억원 별도)
2. 대 시민개방은 현행대로 행사성 개방(전면 차량통제)으로 진행
   ▻ 행사성 개방 연 8회 시행 중(광안대교 해맞이 축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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