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김해시, 이팝나무 명소화 추진

천연기념물 소재 주촌·한림에 군락 조성
이달 초 5천 그루 가로수길 순백의 향연



김해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 이팝나무 2그루가 현존하고 있는 고장으로서 이팝나무 명소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2023년 전국체전 대비 가로경관 개선계획과 연계해 천연기념물 이팝나무가 위치한 주촌면과 한림면 일원 유휴부지를 활용, 이팝나무 군락지와 특색 있는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해에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7그루 중 2그루가 있는데다 5,000그루가 넘는 가로수길이 조성돼 있어 이팝나무의 고장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한림면 신천리 이팝나무(천연기념물 제185호)는 수령 600년, 주촌면 천곡리 이팝나무(천연기념물 제307호)는 수령 500년으로 추정되며 주민들은 지금도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지낸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한 가야의 거리를 시작으로 동서대로(불암~주촌) 이팝나무 60리길, 금관대로(장유 정천교~외동사거리) 등 17개 노선 22km구간에 5,400그루의 이팝나무가 식재돼 있어 봄이면 순백의 장관을 연출한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올 2월까지 주요 가로변 경관 개선을 위한 기본계획(2021~2023년)을 수립하고 조경전문가들로 구성된 공공조경가 그룹회의, 도시림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전국체전에 대비한 가로경관 개선을 추진 중이다. 

이팝나무는 24절기 중 여름이 시작되는 입하 즈음에 꽃을 피워 입하목(立夏木)으로도 불리며 벚꽃 못지않은 순백의 화사함으로 장관을 이룬다. 

꽃이 핀 모습이 사발에 소복이 얹힌 흰 쌀밥처럼 보여 꽃이 핀 정도로 한해 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가늠했으며 이러한 연유에서 ‘이밥’으로 불리던 것이 ‘이팝’으로 변했다고 전해진다. 

김상진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달 초 도심 곳곳에 하얀 눈꽃 같은 이팝나무 꽃이 만개해 코로나19로 힘든 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다”며 “2000년 전 찬란했던 가야왕도 김해의 역사와 문화를 재현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명품 가로경관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별첨 사진 가로수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스포츠 명문도시로 전력질주’… 양평군, 생활체육 인프라를 통한 건강도시 양평
양평군이 곳곳에 생활밀착형 체육기반시설을 확충하며 스포츠 명문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군은 각종 대회 유치, 동아리지원, 정책 추진 등으로 스포츠를 통한 주민활력을 상승시킨다는 계획이다. 양평종합체육센터 조감도 7일 군은 올해 말까지 각종 관내 각종 체육센터 및 생활체육 인프라가 순차적으로 조성된다고 밝혔다. 양평읍 도곡리 일원에서 진행되는 ‘양평 종합체육센터 건립사업’은 약 8천㎡ 면적의 지하1층, 지상4층 건물을 조성하는 것으로 수영장·다목적실·체육관·무대·1200석 규모의 관람석 등이 건립된다. 총 사업비는 370억원이 투입됐으며 사업은 오는 연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군의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은 각종 인기 종목을 넘어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 확충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 군이 추진 중인 장애인 전문체육시설 ‘반다비 체육센터’ 또한 각종 사전검토를 마치고 설계단계에 들어간다.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은 양평읍 공흥리 일원 약 5천4백㎡ 부지에 2천5백㎡가량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 장애인 전문체육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장애인 편의제공 및 재활치료 등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는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한인 여성 국제 교류 활성화 힘 모은다
충남도는 12일 도청 상황실에서 사단법인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와 ‘제10차 세계한인여성회장단대회’ 공동 개최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김태흠 지사와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의 접견 이후 추진하는 후속 조치로, 경제·문화 등 국제 교류 활성화를 통해 도내 여성단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한인 여성 간 연대를 촉진하고자 마련했다. 김 지사와 조규자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총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협약식은 주요 내용 설명, 협약서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경제·문화 발전 등을 상호 지원하고 제10차 세계한인여성회장단대회 공동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홍예공원 명품화사업 수목 헌수, 도내 인재 육성 장학금 지원, 국제 문화 교류를 위한 다양한 교류 행사 참여 등에도 힘을 모은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앞으로 10월에 있을 세계한인여성회장단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그밖에 국제 문화 교류와 장학사업 등 다방면으로 협력해 나가자”라면서 “지금 경기가 장기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다고 우려가 큰 상황인데 앞으로 여성들이 주축이 돼 경제를 이끌고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