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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15의거, 4·19혁명 도화선 됐다”

이용섭 시장, ‘제59주년 광주3·15의거 기념식’서 밝혀
광주시민 봉기가 마산의거 촉발…4·19 첫 진원지로서 역할”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광주3·15의거를 마산 시민봉기를 촉발하고 4·19혁명의 전국적인 불길을 당긴 도화선으로 평가했다.

 이 시장은 15일 오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제59주년 3·15의거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광주3·15의거는 민주공화국 100년의 역사에서 반드시 기억되어야 할 위대한 발자취다”며 “1960년 3월15일 이승만 독재정권의 조직적 부정선거에 맞선 광주시민들의 봉기가 3시간 후 마산 시민봉기로 이어졌으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3·15의거는 역사적으로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채 반세기 동안 어둠 속에 묻혀있었다”며 “광주3·15의거는 1960년 3월15일 낮 12시45분 금남로에서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첫 시위인 ‘곡(哭) 민주주의 장송데모’가 일어났으며, 이날 오후 3시40분 마산의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시 광주 3·15의거는 4·19혁명의 전국 불길을 당기는 첫 진원지로서 선봉적 역할을 했으며, 훗날 5·18민주화운동을 낳게 했던 대한민국 민주화의 허리 역할을 수행했다”며 “그럼에도 광주3·15의거는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정치적·물리적 억압에 의해 지워지고 잊혀졌던 역사를 다시 복원해 4·19혁명의 뿌리를 되찾는 일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다”며 “3·15의거, 5·18민주화운동, 촛불혁명으로 지켜온 우리 민주주의가 후퇴하지 않고 더욱 발전하도록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다”고 촉구했다.

 또 “때만 되면 정치적으로 악용되고 있는 5·18역사의 왜곡과 폄훼에 대해 이번에는 마침표를 찍어야한다”며 “망언자들을 단죄하고, 더 이상 5·18정신이 훼손되지 않도록 온전한 진상규명과 ‘5·18역사왜곡 처벌 특별법’ 제정을 위해 온 국민의 역량을 결집해야한다”고 호소했다.


 이 시장은 “항상 시대의 선구자가 되어주신 정의로운 광주시민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광주다움의 회복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를 우리 함께 손잡고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의 하나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는 ‘3·15의거 역사자료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주요 간선도로변에 태극기 게양, 전 가정 태극기 달기 캠페인 등이 펼쳐졌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호남4·19혁명단체 주관으로 시민, 학생, 단체회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장부터 5·18민주광장까지 ‘곡 민주주의 장송 데모’를 재현하는 시가행진이 진행됐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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