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최근 잇단 지하시설물 사고에 발 빠르게 대비하기 위해 내달 지하시설물 안전점검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국토교통부에서 지하시설물 안전점검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가운데 이 보다 앞서 관련 용역을 추진하려는 것이다.
2016년과 2017년 잇따라 발생한 경주, 포항 지진에 이어 최근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과 서울시 목동 아파트 인근 온수관 파열 등 지하시설물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1억1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상수도시설 내진성능평가와 지하시설물 안전점검 용역을 발주해 상반기 용역을 완료, 위험구간은 즉시 보수하고 의심구간은 하반기 정밀진단과 보수보강계획을 수립해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상수도시설 내진보강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상수도시설물에 대한 내진성능평가와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발 빠른 대응으로 대형사고를 예방하고 시민 불안감을 줄여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