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나라 건강보험이 세계 최고로 주목받는 제도가 되기까지
큰 역할을 해주신 소중한 분들을 모시고
원주 신사옥 개청식을 가지게 되어
참으로 자랑스럽고 감격스럽게 생각합니다.
먼저 바쁘신 국정수행과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귀한 걸음을 해주신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님과 ▲이명수 의원님,
▲박윤옥 의원님, ▲김기선 의원님, ▲이강후 의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공단의 발전을 이끌어주신
▲정형근 전 이사장님,
우리 공단의 원주 정착에 많은 성원을 해주고 계시는
▲맹성규 강원도 부지사님,
▲원창묵 원주시장님, 참석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나라 건강보장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며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님,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님,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님,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님
함께 자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공단과 함께 원주혁신도시에 둥지를 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손명세 원장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중석 원장님,
▲한국광물자원공사 김영민 사장님,
▲대한석탄공사 권혁수 사장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김옥이 이사장님과
참석해주신 모든 내외귀빈 여러분들께
따뜻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건강보장제도는
산업화가 가속화되던 시절
수출 규모 100억불, 국민소득 1천불 시대인
1977년에 출범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아픈 사람이 있으면
논과 밭을 팔아서라도 진료비에 충당해야 했습니다.
건강보험증이 있으면 마치 특권층으로 여겨졌던 시절을
여러분도 기억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로부터 39년이 지난 지금의 대한민국은 눈부신 성장을 이뤄
1조 달러 규모 세계 10위의 교역국가로서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건강보험은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었고,
건강보장과 경제성장이 선순환을 이루어
세계 최단기간인 12년만에 전국민 건강보험을 달성하여
국민의 건강수준 향상은 물론 국민의 삶의 질이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수준에 올라섰다고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 국민들은 건강보장제도를 통해
비교적 적은 부담으로
세계적 수준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우리의 건강보장제도를 세계적인 자랑거리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나라 건강보장의 성과로 인해
안정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는 개발도상국가에서는
우리의 성공적인 실행 경험을 전수받기 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UN에서
국제사회가 추진할 지속가능개발목표(POST-2015 SDGs) 중 하나로
보편적 건강보장(UHC)을 채택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공단은 후발국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UHC 달성 경험을 더욱 체계화하고
월드뱅크, WHO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건강보장제도가 국가 발전의 기틀이 되고
국격을 높이는 위상에 이르기까지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헌신과 더불어
건강과 행복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큰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저출산ㆍ고령화의 위기는 빠른 속도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으며,
소득이 높아지고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국민들께서는 더 든든한 보장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우리 공단은 미래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지속가능한 건강보장 실현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뉴 비전과 미래전략을 수립하였습니다.
지난 39년간의 제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제도를 둘러싼 많은 이해 관계자와 소통하고 협력하여
재정에 대한 책임을 공유함으로써
적정부담과 적정보장의 평생건강보장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면
국민 모두가 바라는 선진형제도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는 미래전략을 실행해 나가는 원년으로서
오늘 개청식을 통해
우리 공단 1만 3천 여 임직원의 결의를 내외귀빈께 알림으로써
모든 관계자가 국민을 위한 제도발전에 함께 노력하는
상생협력의 계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평생 건강보장 서비스로 국민에게 힘이 되는 공단,
보건의료체계발전의 중심이 되는 공단,
세계의 건강보장을 선도하는 공단으로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지와 성원을 바랍니다.
끝으로 훌륭한 사옥 건축을 위해 애써주신 공사 관계자 여러분과
혁신도시 정주여건 조성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강원도와 원주시 관계자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강원도 원주 시대를 맞이한 공단의 힘찬 재도약을 위해
어려운 발걸음을 해주신 장관님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3월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성 상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