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적으로 자국이 가지고 있는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자원외교를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그 만큼 한정된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한 무역 그리고 외교적 조율은 앞으로도 더욱 국가 간 과열양상을 보일전망이다. 이 가운데 수자원에 대한 인식과 가치변화가 가장 급격히 변화되고 있으며 수자원이 경제적 측면에서 블루오션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요즘 물을 물로 볼 때가 아닌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 시점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경제 트렌드로 자리메김하고 있는 물(수자원) 시장을 놓고 460조원 규모로 새로운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최근 화석연료 등 자원 고갈·물 부족 문제 등이 심각해지면서 물 산업은‘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물’을 신 성장 동력으로 삼고,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처리 사업부터 사업 군으로는 상하수도를 비롯해 수처리·정수기·비데 등 종류도 다양하다.
정부관계의 말에 따르면 “전 세계 물 시장은 2016년 1600조원이라는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대기업들이 앞 다퉈 진출하며 더욱 경쟁은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상반기 물 관련 최대행사인 “물 관리 심포지엄 및 전시회(Water Management Symposium & Fair (WMS&F)”는 2016년으로 제24회째를 맞고 있다. 매회를 거듭할수록 양질의 내용과 발표 자료가 증가하고 있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지속가능한 수자원&창조적 물 산업”을 주요테마로 고갈되고 있는 수자원의 보존과 다각화, 먹는 물의 안전성 확보와 국내 물 산업 해외 진출전략 그리고 새로운 테마로 물과 IT를 접목한 스마트 물 산업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물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물 전문가들이 나와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첫날인 2월25일(목) 개회식에는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인 지속가능한 수자원확보 및 창조적 물 산업에 대해 곽결호 전 환경부 장관이 특강을 하고 아울러 이번 제24회 물 관리심포지엄 공동주최기관으로 참여하는 Smart Water Grid그리드연구단에서 기후변화 대비를 위한 Smart Water Grid의 주요 요소기술, Smart Water Grid 기술의 국내․ 외 적용 및 발전방향에 대한 내용으로 심도 있는 토론과 논의가 이어졌다. 이 밖에도 물 관리 우수지자체와 물 관리 기술 향상에 힘써 온 기업에서 시도 했던 각종 물 관련 산업화 그리고 미래화 전략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고 민간기업과 지자체 담당자들 간의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청정 제주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물 관리 심포지엄 및 전시회는 2016년 제24회를 맞는 것을 기념함과 동시에 세계 물의 날(3월22일)을 기념해 물 관리 우수자에 대한 인증서(물 관리 달인)를 함께 전달하는 행사를 겸할 예정이다.
행사 둘째 날인 2월26일(금)은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발표가 이어지며 25일과 26일 이틀 간 물 관리 분야 전문 세션으로 구분해 상수분과, 하․폐수분과, 물 산업분과, 토양․지하수분과, 하천․빗물분과 등으로 전문화되며 주요내용으로는 먹는 물 수질향상을 위한 옥내급수관 갱생에 대한 집중적인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하․폐수분과에서는 하수를 재사용하는 내용과 슬러지 자원화 방안을 발표하며 물 산업분과에서는 국내 막 관련 산업 진출방향 및 대기업 해외진출 사례 등이 발표된다. 또한 토양지하수분과에서는 오염토양 안정화 사업, 지하수 수질향상 및 폐공관리를 중점내용으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하천빗물분과에서는 4대강 사업을 통한 관리측면에서 비점오염원 관리와 녹조 제거기술 소개, 빗물을 활용한 재해예방 및 새로운 수자원으로의 활용방안 등에 대한 발표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금)에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몸으로 느끼고 물의 중요성을 알리는 제주 물사랑 홍보관과 주변 지역을 견학할 예정이다.
다양한 내용과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세션구분으로 보다 양질의 체계적인 수자원관리를 선행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함과 동시에 “건강한 물, 스마트한 물 그리고 지속가능한 물”이라는 행사 주요 테마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한 각계각층의 정보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