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서 공식 발표…경관․지질학적 가치 인
- 광주·화순·담양 일대 1051.36㎢…지질명소 20개, 역사문화명소 42
개소



- 무등산 주상절리대, 서유리 공룡화석지 등 세계적인 관광지 발돋움
- 무등산권 세계화․지역관광산업․경제활성화 등 시너지효과 기대
- 범시도민 축하 행사, 세계지질공원 인증기념 국제포럼 개최 계획

○ 무등산 주상절리대,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 적벽 등 무등산권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인증됐다.

○ 이는 무등산권이 수려한 경관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이번 인증을 계기로 무등산권지질공원의 세계화가 한층 가속화됨은 물론 지역 관광산업 및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광주광역시는 12일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204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시와 담양군, 화순군이 신청한 무등산권 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인증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세계적으로는 137번째, 국내에서는 제주도, 청송군에 이어 3번째다. 

○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광주광역시와 담양군 전역, 화순군 일부를 포함한 1051.36㎢의 면적에 해당하며, 지질명소는 무등산 정상 3봉(천·지·인왕봉), 서석대, 입석대,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 적벽 등 20개소, 역사문화명소로는 아시아문화전당, 죽녹원 등 42개소가 있다.

○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학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는 곳으로 보전, 교육, 관광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이루려는 제도이다. 

○ 이로써 무등산권역이 세계화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담양과 화순, 아시아문화전당 및 5․18기념관 등과 연계된 관광 활성화에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 이번 인증과 관련, 전남대학교 무등산권지질관광사업단(단장 허민 부총장)은 5월12일 광주시의 무등산 정상개방 행사와 연계해 범 시도민 잔치한마당을 개최한다. 또 5월19일에는 지오빌리지 청풍마을에서 인증 기념 체험과 농산물 판매장터가 열린다.

   특히 7월9일부터 12일까지 인증 기념 국제포럼을 개최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의의와 함께 향후 세계화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 무등산권지질공원은 지난 2012년 ‘무등산 주상절리대 일대 학술조사 및 세계유산 등재 추진 방안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광주, 담양, 화순에 분포하고 있는 여러 지질유산의 가치 규명 및 신규 지질명소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학술조사를 추진해왔으며 이를 통한 연구 성과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위한 초석이 됐다.

○ 이러한 노력으로 무등산권역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4년 12월 환경부로부터 국내 6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으며, 2016년 11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또 서류심사와 국제심포지엄 및 현장워크숍, 현장실사 등도 진행했다.

○ 무등산권지질공원은 국가지질공원 내에서도 우수 사례로 꼽힌다.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지질공원 특화마을과 자체 지질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지오빌리지는 지질공원의 주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무등산권역의 특산물로 만든 음식,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숙박 등을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참여하는 지역주민들인 ‘지오멤버(Geo-member)’, 협력업체인 ‘지오파트너(Geo-partner)’를 모집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오빌리지 1호 마을은 시범운영 마을로 무등산자락에 위치한 청풍마을을 선정해 6개 업체와 상품개발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7월 현장 실사자로 파견된 안드레아스 쉴러(독일 불칸에이펠 세계지질공원 담당자)는 청풍마을 지오빌리지를 찾아 “지질공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이라는 지질공원의 참 뜻을 이곳 무등산에서 다시금 깨닫고 간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 또 학생들에게 자연유산의 지질학적 가치를 보다 쉽게 알려줄 수 있도록 지질교육프로그램 4종을 운영하고 있다. 여름과 겨울 방학기간에 추진되는 ‘지오스쿨’, 호수생태원에서 진행되는 유아용 프로그램 ‘조물조물 나만의 지질구조 만들기’,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인 ‘토르와 나마’, 지질학과 연관된 영화 시청과 해설이 있는 ‘지오시네마’가 운영되고 있다.

○ 이와 더불어 광주시와 전라남도, 담양군, 화순군은 무등산권지질공원 통합지질관광 활성화와 세계화 사업을 위해 전남대학교와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1월6일 전남대학교 지오컨버전스센터에 무등산권지질관광사업단을 개소하면서 지질유산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 지질관광 활성화 등의 충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우리 지역의 관광 경쟁력 강화 및 무등산권지질공원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광주․담양․화순 광역권의 통합 지오브랜드(Geo-Brand), 통합 지오트레일(Geo-Trail)을  구축해 광주시와 담양군, 화순군 인접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무등산과 이를 둘러싼 광주, 담양, 화순이라는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쾌거이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회원으로써 국제 관광시장에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상을 갖추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창출한 경제적 이익이 지역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끝>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전남도, ‘바이오 신산업 육성 전략’ 모색
전라남도는 9일 도청에서 박세필 제주대학교 교수를 초청, 전남포럼을 열어 급변하는 첨단 바이오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전남도가 보유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미래 바이오 신산업 전략을 모색했다. ‘전남 바이오 신산업 육성 전략’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박세필 교수는 “전남은 일찍이 바이오산업의 가능성에 주목해 국내 유일 화순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첨단 바이오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전남도가 첨단 바이오 기술력과 선도적 연계사업을 기반으로 국가 대형 연구개발(R&D)을 유치한다면, 단순 추격자(fast follower)가 아닌 세계 바이오 신약 개발의 퍼스트 무버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전략적 대응을 강조했다. 전남도는 포럼을 계기로 첨단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 실행 전략을 마련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첨단 바이오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화순 생물의약산단에서 지역 바이오 상장 1호기업인 ㈜박셀바이오 본사 신축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in 진주 개막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오는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진주시 초전공원 일원에서 산림청, 진주시와 함께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정원과 함께하는 삶: 생활 속 실용정원’을 주제로 열리며, 정원문화를 널리 알리고 정원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대한민국 대표 공식 박람회다. 전시, 산업, 학술, 시민참여 등 다양한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정원의 실용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조명한다. 국내 대표 정원작가 6인이 참여하는 ‘코리아가든쇼’를 통해 정원예술의 깊이를 선보일 예정이며, 도민이 직접 조성한 ‘시민참여정원’, 공공기관과 기업이 함께한 ‘동행정원’ 등 다양한 테마 정원이 박람회장을 채운다. 정원산업전은 초전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열리며, 정원용품, 조경자재, 반려식물 키트 등 관련 기업 60여 곳이 참여해 정원산업의 흐름을 소개하는 등 관람객과 업체가 직접 만나 제품과 기술을 살펴보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마련된다. 야간 개장을 통해 정원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점도 주목된다. 조명이 더해진 밤의 정원은 또 다른 감성을 선사하며, 관람 시간의 확장을 통해 정원문화의 다채로운 면모를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