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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건너기 쉬워졌네

용산구, 가족공원 앞 보도육교 엘리베이터 설치



지역 숙원사업…7일 착공, 11월 준공 예정
육교 높이 10m 달해 교통약자 불편 호소
하반기 추경으로 15억원 예산 확보
15인승 엘리베이터 3곳 설치, 시설물 보수
이촌동서 가족공원 이용 쉬워질 것으로 기대


근대 초 일제의 군사·철도기지로 발전한 용산은 여전히 철로로 이곳저곳이 가로막혀 있다. 곳곳에 보도육교가 설치돼 있지만 장애인,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에게는 이마저 높다란 장벽처럼 여겨진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난 7일 용산가족공원 앞 보도육교 엘리베이터 설치공사를 시작했다.

주민들이 수시로 민원을 넣은 ‘지역 숙원사업’의 하나다. 그간 육교 계단이 불편해 차를 타고 먼 길을 돌아가는 이들이 많았다. 넓은 서빙고로를 무단 횡단하는 경우도 수시로 목격됐다.

원인은 해당 육교 높이가 일반적인 육교 높이의 두 배인 10m에 달했기 때문이다. 먼저 놓인 동작대교 높이에 맞춰 육교를 설치하다보니 불가피하게 벌어진 일이다. 교통약자의 불편이 컸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해 5월 용산가족공원에 진행된 ‘어르신의 날’ 행사에서 해당 보도육교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달라는 주민 요청을 받았다. 그는 관계 부서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이내 전문가 합동점검이 이어졌다.

문제는 예산이었다. 보도육교 엘리베이터 설치는 공사비용이 적지 않다. 구는 서울시와 지속 협의했지만 결국 올해 보조금 지원을 받지 못했다. 구가 하반기 추경에 15억원을 편성, 자체적으로 공사를 벌이게 된 경위다.

공사 내역은 15인승 엘리베이터 설치(3곳)와 시설물 보수다. 오는 11월 준공한다. 공사가 끝나면 현대맨숀, 반도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동부이촌동 주민들이 가족공원을 이용하기가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는 지난해 민선6기 구청장 공약사업으로 경부선 라인에 위치한 이촌고가차도와 삼각지고가차도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했다. 

성 구청장은 “경부선에 이어 경원선도 이제는 쉽게 건널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경부선, 경원선 지하화가 실현되면 우리 구민들이 어디든 편히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토목과(☎2199-7854)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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