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구 지역 의용소방대가 외신기자의 5․18민주화운동 취재기를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의 감동을 이어간다.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29일부터 이틀간 부산․대구 의용소방대원 40여 명이 광주를 방문해 ‘영호남 및 달빛동맹 의용소방대 교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시작한 ‘5․18 역사 바로 알기’ 차원에서 부산․대구 지역 의용소방대 요청으로 이뤄졌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위르겐 힌츠페터 전시회 관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관람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 등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호남 교류 행사는 광주-부산 간 영호남 의용소방대 교류행사(22회), 광주-대구 달빛동맹 교류행사(3회) 등이 해마다 열리고 있지만 이번 교류는 5․18의 아픔을 직접 겪은 광주 시민보다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 할 수 있는 부산․대구 지역에서 먼저 요청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행사에 참여한 부산‧대구 의용소방대원들은 “같은 국민으로서 민주화를 앞당긴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됐다”며 “이제는 그 의미가 제대로 평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