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읍시, 농기계임대사업 큰 호응

수요자 중심․ 농업인의 욕구 부응, 값싸게 임대...이용실적 크게 늘어

정읍시의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업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임대 농기계 이용자는 8천358회로, 전년도 6천984회에 비해 120%나 증가했다.

기종별 임대 실적을 보면 관리기가 542회로 가장 많았고, 농용 굴삭기 334회, 땅속 작물 수확기 255회, 퇴비 살포기 206회, 논두렁 조성기 151회 등이다.

기술센터는 “최근 3년 간 임대실적을 종합한 결과 약 87억5천200만원의 영농 경영비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임대 농기계 이용자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정읍시가 농기계임대사업을 역점시책으로 정하고 수백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하는 등 농업인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함은 물론 구입 가격의 0.44%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시기에 임대해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3년 북부임대사업소에 이어 2015년 고창군과 연계한 지역행복생활권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서남권농기계 임대사업소를 구축하는 등 권역별 사업소를 갖춤으로써 이용에 따른 농업인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한 점도 이용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센터는 “연중 사용 일수가 적고 개별적 구입이 어려운 고가의 농업기계를 구입, 임대해줌으로써 농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며 “올해도 원판쟁기 13대를 구입하고 노후된 동력살분무기와 자주식퇴비살포기, 승용 예취기, 전동가위, 동력 배토기 등 8종 32대를 교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임대사업을 확대하여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입과 이용에 따른 불편을 덜어줌은 물론 농업인들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꼭 필요한 농기계를 확보함으로써 이용률을 높이고 생산비도 크게 낮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읍시가 보유하고 있는농기계는 정읍시민이면 누구나 임대할 수 있다.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되는데, 이용 15일전부터 농업기술센터 본소(☏539-6285~6)나 북부사업소(☏539-6292~3), 서남권사업소(☏539-6294, 536-9600)에 신청하면 된다.

기술센터는 보다 많은 농업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임대일 수를 2일 이내로 제한하고 있으나 다른 농업인의 임대 예약이 되어있지 않을 때는 연장사용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 사용 후 반납 농기계에 대해서는 매일 점검 ․ 정비하고 낡고 손상된 부품을 수리ㆍ교체함으로써 기계의 최상 상태를 유지토록 함은 물론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농기계 조작과 안전사용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농기계 조작 등에 따른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농업인 안전공제 또는 개인 실손 보험에 가입할 것을 농업인들에게 권유하고 있기도 하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시민이 제안하고 시(市)가 반영한다…고양시 주민참여예산은 진화중
올해 시행 12년을 맞는 고양시(시장 이동환)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지역 민주주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며 예산의 효용성과 체감도를 높여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정 운영을 실현하고 있다. 전문성이 강화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로 바꾸고 기존 분과별 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성, 투명성이 반영되도록 제안된 사업을 모든 분과가 나눠 검토하는 구조로 개편했다. 또한, 청소년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SNS 서포터즈를 운영해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예산제도를 홍보하고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참여 유도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는 청소년·청년 예산학교를 1회에서 3회로 확대 운영해 청소년과 청년의 시정 참여 기반도 넓힐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최근 3년간 주민 제안을 반영한 총 121개 사업에 약 59억 원을 투입했다. 주로 △시민편의 △보행환경 개선 △안전 △교통 등 생활밀착형 분야들로 행정이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일상 속 겪는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체감형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문성 더한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동…예산학교 운영 통해 내실 강화시는 주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남양주시 화도도서관, ‘2025 시니어 북스타트 시범사업’에 선정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화도도서관이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주관 ‘2025 시니어 북스타트 시범사업’의 시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니어 북스타트’는 그림책을 매개로 한 인문학 활동을 통해 고령층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전국 단위 공모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전국 15개 기관만이 선정됐으며, 경기도 내에서는 화도도서관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화도도서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5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그림책 낭독 △삶의 이야기 나누기 △세대 공감 인문학 워크숍 등 총 4차례의 그림책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책꾸러미 및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물품 일부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으로부터 지원받으며, 프로그램에는 전문 강사도 함께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정서적 소외를 겪기 쉬운 시니어 세대에게 독서를 통한 심리적 위로와 사회적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며, 가족 간 소통을 촉진하고, 지역 내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도도서관은 지역사회 내 시니어 삶의 질 향상과 평생학습 지원이라는 취지 아래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2024년 기준 화도읍의 5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전체의 35%로, 전년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