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와 (재)광주평생교육진흥원(원장 김농채)은 지난 30일 ‘광주형 온라인공개강좌(MOOC)도입 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 기회를 확대하고 온라인 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해 평생교육기관, 유관기관, 대학전문가, 전공학생 등이 참석하여 광주형 온라인공개강좌 도입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심포지엄 발제는 김정랑 광주교육대학교 교수가 ‘교육패러다임 변화와 온라인 평생학습’을 주제로 발표했고, 좌장인 박주성 조선대학교 교수를 중심으로 고범석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편성기획부 박사, 이영태 경희대학교 교수, 박형주 경기평생교육진흥원 G-MOOC추진단 플랫폼 팀장, 오선아 광주대학교 교수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김정랑 광주교대 교수는 “온라인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가, 시‧도 수준의 온라인 평생학습 비전 및 발전방향의 체계적 수립이 필요하고, 다양한 계층의 연령으로 교육기회가 확산될 수 있는 정책적인 유인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발제했다.
고범석 EBS 편성기획부 박사는 “해외사례로 스탠포드, 예일, 프린스턴 등 전 세계 100여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MOOC의 성공 요인으로 정책, 콘텐츠, 교수학습 지원, 기술 등 여러 영역에서의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영태 경희대 교수는 “K-MOOC가 평생학습의 축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대학이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강좌에 대한 다양성과 보편성을 추구해야 하며, 기존의 이러닝 기반 평생학습 체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라고 한국형 MOOC 운영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형주 경기평생교육진흥원 G-MOOC추진단 플랫폼 팀장은 지식(GSEEK) 플랫폼의 장점이 반응형 웹 기술 적용으로 모바일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누구나 개인의 지식을 콘텐츠로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마이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저작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저작모듈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경기도 사례를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오선아 광주대 교수는 “광주 MOOC의 향후 운영 방안으로 우리 문화, 자연, 역사, 인권, 5․18, 다문화 등의 콘텐츠 발굴하여 광주 MOOC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해야 하고, 이를 위해 박물관, 미술관, 지역연구소, 대학과의 협업을 통한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라며 광주 온라인 평생교육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광주평생교육진흥원 김농채 원장은 “교육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세계적 수준의 창조적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기존 전통적 교육과 평생교육이 갖는 시‧공간, 상호작용, 콘텐츠의 협소한 한계를 근본적으로 넘어 설 수 있는 교육혁신이 필요하며, 오늘 심포지엄을 통한 온라인 평생학습 체제 도입으로 시민에게 차별 없고 동등한 평생교육 지원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