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50만년의 시간이 빚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회의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최종 승인
- 경기 포천·연천, 강원 철원 등 한탄강 유역 총 1,165,61㎢ 지질명소 26곳 등재
○ 경기-강원, 상생협력 체결, 공동 학술연구, 지지서한 전달 등 다양한 노력 기울여와



50만년의 시간이 빚은 청정의 자연생태와 유구한 역사가 넘실대는 ‘한탄강’이 우리나라 네 번째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29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중인 ‘유네스코 제209차 집행이사회’에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최종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인증 대상은 한탄강이 흐르는 경기도 포천시 유역 493.24㎢, 연천군 유역 273.65㎢, 강원도 철원군 유역 398.72㎢ 총 1,165.61㎢로,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약 400배에 달하는 크기다.
이에 따라 화적연, 비둘기낭 폭포, 아우라지베개용암, 재인폭포, 직탕폭포, 고석정, 철원 용암대지 등 총 26곳의 지질·문화 명소들이 등재됐다. 


세계지질공원은 미적, 고고학적, 역사·문화적,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곳을 보전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지정하는 구역으로,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의 3대 보호제도 중 하나다. 
한탄강은 DMZ 일원의 청정 생태계와 함께 50만~10만 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등 내륙에서 보기 어려운 화산 지형이 잘 보존돼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고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장관을 자랑한다. 


이 같은 지질학적 자연 환경 뿐만 아니라 전곡리 선사유적지부터 고구려 당포성, 평화전망대에 이르기까지 역사·문화적 명소가 많이 소재해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는 강원도와 함께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과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으로 각각 지정·관리해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난 2016년 3월 상생협력을 체결,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공동 학술연구용역은 물론, 세계지질공원 평가위원 초청 설명, 국내전문가 현장점검, 유네스코 예비 및 현장 평가 등 한탄강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이재명 지사와 최문순 지사 명의의 서한을 유네스코 본부에 전달했으며, 2018년 11월 30일 세계지질공원인증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 지난해 9월 후보지로 선정된데 이어 이번 인증회의를 통해 최종 지정의 성과를 이뤘다.


도는 4년 주기로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거쳐야 하는 만큼 지질학적 가치 입증을 위한 학술연구용역, 지질명소 정비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고, 국내외 탐방객들을 위한 다양한 지질교육·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경기북부 지역발전 및 관광산업 활성화의 단초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명 지사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경기도와 강원도, 포천시, 연천군, 철원군이 합심해 노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탄강이 국내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보전과 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고양시, 고양국제꽃박람회 꽃해설 생중계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오는 27일 고양국제꽃박람회 현장 유튜브 생중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생중계는‘지구환경 정원’, ‘세계작가정원’, ‘한국정원’, ‘장미원’ 등 확장된 실외 전시 공간을 따라 27일 오전 8시부터 60분간 진행된다. 꽃해설사가 설명해주는 전시 주제·꽃·작가에 대한 스토리와 함께 전시 과정 에피소드, 이벤트, 사진 촬영구간(포토 스팟) 등이 생중계로 소개될 예정이다. 시는 생중계 진행과 함께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고양국제꽃박람회 생중계 영상을 시청하고 퀴즈의 답을 달면 추첨을 통해 캔으로 된 가와지쌀을 받을 수 있다. 27일 오후 6시 30분에는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축하쇼 생중계가 진행된다. 노래하는 분수대를 배경으로 소프라노 이상은, 테너 김덕수와 함께하는 60인조 오케스트라의 공연과 레이저 쇼를 관람할 수 있다. 문영기 언론홍보담당관은 “현장감 있는 생중계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고양국제꽃박람회의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튜브 외에도 여러 홍보매체를 통해 고양국제꽃박람회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특례시 유튜브는 엠지(MZ)세대를 필두로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