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체육회와 기장군체육회가 함께 한 체육행사가 22일부터 1박 2일 간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체육활동을 통해 자매결연도시인 기장군과 친목을 다지고 영호남 생활체육교류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개최된 것으로, 4백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22일 설천면 소재 나봄리조트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무주군체육회장)와 오규석 기장군수,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 그리고 기장군체육회 김걸환 회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군수는 “두 지역이 거리도 멀고 사는 환경과 가진 자원도 많이 다르지만 서로 아끼고 특별히 여기는 마음만큼은 가족과 다름없다”라며 “이 자리가 우리의 형제애를 더욱 돈독히 해주고 두 지역 생활체육교류를 더 활성화시키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오규석 군수는 “언제 와도 마음 편하고 오래 머물고 싶은 곳이 바로 무주”라며 “무주와 인연을 맺은 걸 항상 흐뭇하게 생각하며 두 지역이 서로를 응원하고 도와가며 함께 발전하고 행복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가한 게이트볼과 테니스, 족구, 배드민턴, 축구, 그라운드골프, 탁구 등 7개 종목 회원들은 이틀 간 무주읍 등나무운동장과 국민체육센터, 중앙초등학교, 안성면생활체육공원 등지에서 경기를 펼치며 우의를 다졌다.
회원들은 “지역을 떠나서 언제 봐도 반갑고 기운이 넘친다”라며 “앞으로 더 자주 모여서 운동 실력도 겨루고 사는 얘기, 지역 얘기들 나누며 재밌게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무주와 기장체육회는 지난해 12월 △종목별 교류활성화를 위해 협조할 것과 △대회 또는 훈련을 위해 상호 방문 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등을 약속하며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무주군체육회(회장 황인홍)는 3천명의 회원들이 24개 종목에서, 기장군체육회(회장 김걸한)는 31개 종목에서 1만 1천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어 단체 간 교류를 통한 두 지역 체육과 지역발전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