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전남여성플라자는 2017년 제3회 전남여성문화박물관 여성작가 기획전시 ‘동서를 가로질러 만난 여성예술’을 지난 27일 개막했다.
이번 기획전시는 전남여성문화박물관에서 9월 19일까지 진행되며, 정인순 동양화가와 이정자 서양화가의 ‘가로지르기’ 전시다.
전남여성플라자는 지역 신진 여성작가 발굴 및 여성 친화문화 확산을 위해 2017년 전남여성문화박물관 여성작가 기획전시 ‘가로지르기’를 추진하고 있다.
가로지르기’란 서로 다른 분야의 경계에 있는 사람들을 여성문화로 이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인순․이정자 화가는 강진과 여수, 동양화와 서양화, 입체감과 평면감 등 삶의 공간, 예술장르, 표현기법 등에서 서로 상반된 분야를 가로질러 만나 한 전시공간 안에서 각자의 독특하고 고유한 예술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두 여성작가는 이번 기획전시를 계기로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손문금 전남여성플라자 원장은 “이번 전시가 정인순․이정자 화가뿐 아니라 서부권과 동부권 여성작가들이 더 긴밀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