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농업용수 해갈에 나선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극심한 가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소방차를 활용한 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지난 2일에는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구 충효동 충효제에 소방차 5대를 집중 투입해 농업용수를 보급했다.
앞으로, 화재 출동에 필요한 소방차량을 제외하고 담수 용량이 많은 물탱크 소방차를 가뭄대비 급수 전용으로 지정, 생활·농업용수를 우선 순위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다.
마재윤 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차 몇대로 농업용수를 보급하는데는 아직 부족하겠지만 힘닿는 데까지 지원하겠다”며 “지자체와 협의해 긴급급수대책을 마련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