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내 청년의 안정적인 주거 여건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역점 추진 중인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이 큰 반응을 얻고 있다. 도는 이번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 대상자로 총 719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동일한 예산으로 운영한 전년도 47명 대비 140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사업 개편과 적극적인 홍보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2019년 처음 도입한 이후 청년이 원하는 정책 1순위로 자리잡았으며, 2022년까지 신청자가 지속 증가했다. 하지만 2023년 은행 대출금리 상승으로 도의 이자 지원 효과가 줄어들면서 신청자가 19명까지 급감했고, 이에 사업 개편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내 무주택 청년 중 주택도시기금(HUG)의 개인 전세 대출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대출 이자의 30%를 추가로 감면하고, 신혼·육아 청년에게는 최대 50%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올해 사업을 전면 개편했다. 이를 통해 동일한 예산으로 기존 국가 사업과의 중복을 피하면서도 더 많은 청년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도는 주택도시기금과 협력해 도내 대상자 1만 4000여 명에게 개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올해 도내 봄배추 재배의향 면적 조사 결과, 지난해 배추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보다 5% 증가한 1,471ha로, 4월 중순 ~ 하순까지 영월, 평창 등 주요 산지 정식은 모두 완료되었으며, 생육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도내 고랭지 배추·무는 주 출하기(7월 중순~10월 상순) 전국 생산량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나, 최근 여름철 폭염, 병해충 발생 증가 등으로 매년 수급 불안과 생산량 감소로 인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실정이다. ※ 고랭지 배추 상품 도매가격(‘24.7~10월) : 17,881원/10kg * 평년 11,958원 대비 49.5%↑ ※ 고랭지 무 상품 도매가격(‘24.7~10월) : 22,203원/20kg * 평년 14,789원 대비 50.1%↑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5년 전국 고랭지 채소 재배전망에 따르면, 고랭지 배추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6.5% 감소한 3,503ha, 무는 2.7% 증가한 2,716ha 수준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기온 상승에 따른 재배 어려움과 연작에 따른 병해 발생, 농가 수익성 저하 등으로 재배 의향이 감소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석성균 강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3일 목포, 여수 등 지역 21개 수협장과 소통 간담회를 통해 해양수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김상문 여수수협 조합장은 21개 전남 수협의 4만 6천여 조합원을 대표해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인양 쓰레기 수매사업 지원과 안전한 조업 환경 마련을 위한 보험료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하재규 제3·4구 잠수기수협 조합장은 이상기후로 고갈돼 가는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수산종자 방류사업의 도비 지원 확대를, 추상근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조합장은 양식재해에 따른 폐사어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냉동창고 지원을 각각 건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 한 해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수협의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조합장들께 축하와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케이김(K-GIM) 국가전략 클러스터 구축 등 전남 미래 발전 10대 핵심과제를 발굴해 건의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2022년부터 개발 중인 신규 김 활성처리제에 대한 대규모 현장 적용 시험이 진행 중이고, 관련 해수부 고시 개정을 통해 조속히 공급되록 수협에서도 많은 협조 바란다”며 “최근
한강유역환경청(청장 홍동곤)이 지원해 2023년부터 설치를 추진한 액화 수소충전소 ‘고양 대화 충전소’와 ‘성남 사송 충전소’가 지난 4월 3일과 18일에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대화·사송 액화 수소충전소는 각각 4기의 충전기를 갖추고 있다. 총 설비 용량은 240kg/h으로 1시간에 수소차 12대를 충전할 수 있다. 이는 기존 고양, 성남시에 위치한 기체 수소충전소의 총 설비 용량(고양-1기, 25kg/h, 성남-2기, 총 60kg/h)과 비교해, 최소 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액화 수소는 기체 수소를 극저온(영하 253℃)으로 냉각하여 액체화한 것이다. 기체 수소에 비해 부피가 0.1% 수준으로 매우 작아,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수소를 저장·공급할 수 있다. 아울러, 액화 수소 충전은 기체 수소 충전 방식과 달리 압축 시간이 필요하지 않아 충전 속도가 빠르다. 더불어, 설비 용량이 큰 충전소는 중간 보충 없이 연속적으로 더 많은 차량에 수소를 공급할 수 있다. 따라서 하루 충전 가능 대수가 늘어나고, 충전 대기 시간도 줄어, 수도권 수소차 운전자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원활한 충전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앞으로
<한국도로교통공단 전경 <사진제공=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김희중)은 ‘이동하는 모든 순간, 안전과 편리를 더하는 국민의 KOROAD’를 선도할 역량 있는 실무직(무기계약직)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채용규모는 총 27명으로, 모집분야는 환경관리(20명), 시설관리(6명), 보안안내(1명)이며 사회적 책임경영과 사회형평적 채용을 위해 국가유공자 등을 구분해 모집한다. 접수기간은 5월 20일(화) 10시부터 5월 28일(수) 18시까지로,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쳐 6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는 3개월의 수습기간을 거친 후, 근무평가를 통해 채용예정 직급으로 정식 임용될 예정이다. 지원 희망자는 기간 내 공단 채용 홈페이지(https://koroad.machuda.kr)에서 접수와 전형방법 및 세부 응시자격 요건 확인이 가능하다.한국도로교통공단, 2025년 2분기 실무직 (무기계약직) 공개 채용- 총 27명 채용, 5월 20일(화)부터 5월 28일(수)까지 온라인지원서 접수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2일 오전,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산청군 법평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이하 ‘법평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을 직접 찾은 박완수 도지사는 “재해예방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대형 산불피해 지역의 산사태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며 재해 대응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또한 “재해위험지역 예방사업을 통해 주민의 안전이 확보되고 생활 편익도 향상되고 있다”며, “장마 전까지 주요 공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달라”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는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반복적인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거나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되는 법정 재해예방사업 구역이다. 법평지구는 하천 홍수위보다 낮은 잠수교와 하천시설 기준에 미달하는 노후 교량이 있어, 소규모 강우에도 차량통행이 제한되며 주민 고립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해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98%로, 법평교와 송계교 재가설 등 주요 공정은 완료됐다. 현재 배수시설 공사가 마무리 중이며, 5월 준공 예정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하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17일 국토교통부가 구성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와 별도로 보다 객관적인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자체적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는 지자체장이 관할 구역에서 발생한 사고의 경위와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으며, 시는 이에 따라 위원회를 민간 전문가 11명과 시 내부 시설직 국장 1명 등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했다. 민간 전문가로는 (사)한국지하안전협회, 한국안전리더스포럼 등 안전 전문 기관의 추천을 받아 토목기사, 토질 및 기초기술사, 지질 및 지반기술사, 건축품질시험기술사 등 현장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10명과 법률 전문가인 변호사 1명이 위촉됐다. 각 분야 전문가는 시공·감리·유지관리 과정에서의 문제점 분석, 지반 침하 원인 및 지질 특성 파악, 안전관리 체계 작동 여부 등 기술적 사항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며, 변호사는 법령 위반 여부와 법적 책임 관계 등을 분석해 사고에 대한 종합적 원인 규명에 기여
한강유역환경청(청장 홍동곤)은 고농도 오존 발생시기인 5월부터 8월까지 오존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을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한 집중점검을 한다. 오존은 대기 중에 직접 배출되지 않고 질소산화물 및 휘발성유기화합물과 반응하여 생성되며 반응성이 높고 강한 산화제 물질로, 강한 햇빛과 맑은 날씨가 지속되고 기온이 높은 여름에 고농도로 발생하기 쉽다. 고농도 오존은 인체건강 및 식물 피해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등 건강민감계층에 보다 민감한 영향을 줄 수 있어 오염취약시기에 집중관리가 필요하다. 점검대상은 안성시 및 파주시 등 주요 배출지역 6개 지자체에 자리한 휘발성유기화합물 고농도 배출사업장과 소각장․발전소 등 질소산화물 다량 배출시설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대기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적정 운영, 비산배출시설의 누출 관리 등 기준 준수 여부이다. 한강청은 점검과 함께 이동측정차량 및 드론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한 모니터링을 통해 질소산화물 및 휘발성유기화합물 상시감시체계를 유지하며 환경오염 사각지대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오존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및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집중 점
서울시가 여름을 앞두고 집중호우 등 위험 기상에 대비한 선제 대응에 나선다. 주요 풍수해 재해우려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좁은 골목까지 침수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신기술을 도입한다. 빗물이 한꺼번에 시내 하천으로 쏠리지 않도록 일시적으로 빗물을 담는 ‘물그릇’ 12곳도 확보키로 했다. 서울시는 여름철 기후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방안을 담은 「2025 풍수해 안전대책」을 12일(월) 발표했다. 시는 오는 15일(목)부터 10월까지 기습 폭우 등에 실시간 대응하는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운영에 들어간다. 올해는 ▴위험도 높은 저지대․재해우려지역 집중관리 ▴골목 침수 위험 감지 ▴호수․연못 등 수(水) 체계 개선을 통한 빗물그릇 확보 ▴수도권 기상청 및 경찰․군․소방과 공조 강화 등 분야별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풍수해 재해우려지역 집중 관리… 반지하 밀집 지역에 침수경보 신기술 도입>먼저 침수우려지역 반지하 주택이나 지하차도, 하천 산책로 등 비가 올 때에 침수나 고립 위험이 있는 저지대를 집중 관리한다. 서울 전역에 설치된 강우량계와 도로수위계를 활용, ‘저지대 침수우려지역’ 실시간 수위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