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이 6월7일 일본 야마니시현 후에후키시에서 열린 ‘2016년도 재일본대한민국부인회 전국대연수회’ 관동지협 개막식에 참석했다고 여가부가 밝혔다.
2016 재일본대한민국부인회는 지난 6월1일부터 7월9일까지 전국대연수회를 큐슈·오키나와지협, 관동지협, 동북지협, 긴키지협, 중북지협 등 6개 지협별로 2박3일씩 개최하고 있다.
관동지협 행사는 6월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며, 도쿄, 가나가와, 치바, 야마나시, 도치키, 이바라키, 사이타마, 니시도쿄, 나가노, 시즈오카, 군마, 니가타에 거주하는 부인회 회원 350명이 참가했다.
여가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개회식 축사에서 “재일동포들은 역사적으로 큰 고난을 헤쳐 오면서도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굳건히 지켜온 고맙고 자랑스러운 분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재일본부인회가 한인여성들 간의 연대와 권익향상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차세대에게 한민족의 정체성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해 오신 덕분에 재일한인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일본부인회는 일본 전역 45개 지부 약 16만명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재일본부인회는 6.25 전쟁 때 구호 활동을 전개했고, 97년 한국 IMF 위기 때 ‘나라를 돕는 통장’을 만들어 금융지원을 했고 2008년 숭례문 복원을 위해 모금활동을 펼치는 등 우리나라를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