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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피플

道公, 연이은 해외사업 수주로 국내기업 해외진출 견인


미얀마․에티오피아․베트남에서 국내기업과 컨소시엄 이뤄 사업 수주
미얀마․에티오피아 사업은 가장 높은 가격 제시했음에도 기술력 높게 평가받아
2015년 서울세계도로대회 통한 기술 교류와 협력증진효과 톡톡

한국도로공사가 지난해 11월 열린 서울세계도로대회를 통해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이어 해외사업을 수주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견인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미얀마 정부에서 발주한 500만불 규모의 ‘에인두~까까레익 시공감리 사업’과 에티오피아 정부에서 발주한 260만 불 규모의 ‘아감사~부레 도로 설계 및 시공감리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베트남 구룡공사에서 발주한 195만불 규모의 ‘벤룩~빈주안 구간 타당성 조사 및 컨설팅 용역’도 7월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세 사업 모두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으며, 특히, 미얀마와 에티오피아 사업은 일본, 스위스, 스페인 등의 업체와 경쟁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음에도 기술력 등 다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

미얀마 사업은 아시아개발은행(ADB)재원 원조사업으로 한국도로공사와 평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지난 1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어 6월 중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에인두에서 까까레익까지 총 연장 64km, 왕복2차로 개량공사로 도로확폭, 포장개량, 부분 선형개량하는 사업이다.

미얀마는 중국, 태국 등 ASEAN을 잇는 지역적 요충지이며, 중국이 78억불 차관 지원을 하고 일본이 50억불 대규모 부채 탕감과 10억불 차관 지원을 하는 등 아시아에서 가장 떠오르는 투자처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일본 업체가 독점하던 미얀마에 첫발을 딛는 계기를 마련했다.

에티오피아 사업은 세계은행(World Bank)재원 원조사업으로 에티오피아 도로청(Ehiopian Roads Authority, ERA)은 지난  5월 한국도로공사와 건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아감사에서 부레까지 총 연장 85km, 왕복 2차 비포장 도로를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으로 변경하는 사업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베트남 사업은 아시아개발은행재원 원조사업으로 한국도로공사와 삼보기술단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난 5월 기술평가와 입찰결과 1위로 통과해 7월 계약 체결을 남겨두고 있다.
이 사업은 베트남 호치민 제3순환 도로 벤룩~빈주안 구간 타당성 조사와 사회․환경영향조사 컨설팅을 하는 용역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음에도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지난해 11월 개최된 세계도로대회를 통해 얻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도로기술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술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온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미얀마와는 서울세계도로대회 기간 중 ‘특수교량 첨단 설계기술 적용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후에도 기술력 전수를 위한 교류를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에티오피아와도 ‘기술 및 인적 교류에 대한 양해각서와 통합교통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잇따라 체결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도공관계자는 “서울세계도로대회 기간 동안 세계 각국의 장차관 면담, 비스니스미팅 등을 통해 구축한 인적․물적 네트워크가 사업 추진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대회 이후 다양한 도로사업 분야에서 해외 진출이 활발히 논의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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