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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뉴스

부산광역시의회 국민의힘 김진홍 의원

10년간 자그마치 395억원 투입했음에도 엉망인 초량천 복원의 민낯 파헤쳐

                   
◈ 물정책국 행감 통해, 엉망인 현장사진 제시하며 도저히 완공되었다고 할 수 없는 상태임을 지적 
◈ 생태하천 콘텐츠 하나 없는 실정, 이럴 거면 차라리 다시 덮으라는 주민의견도 생생하게 전달
◈ 동구청장이 관리권 이관을 거부하고 나선 지경, 미비점 보완 등 근본적 대책 마련 촉구 

  ’21.11.05.(금) 진행된 제300회 정례회 물정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홍 의원(국민의힘, 동구1)이 초량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민낯을 여실히 파헤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초량천 복원사업은, 수질 악화, 생태계 훼손 등으로 제기능을 상실한 도심 복개하천을 살려 경관을 개선하고, 초량천 일대를 친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김진홍 의원은 “10년 만에 드디어, 부산시가 초량천 복원 1단계 사업 공사를 완료하였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무려 10년간, 자그마치 395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그 결과는 처참하기 그지없다.”라고 지적하며, “금일 행감질의를 통해, 초량천 복원 1단계 사업의 엉망인 민낯을 여과없이 드러내 보겠다.”라며 질의를 시작하였다. 
  김 의원은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현장사진들을 공개하며 발언을 이어나갔다.직접 촬영한 사진들을 제시한 것은, 현장 속에 답이 있다는 그의 정치철학이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하면서, 물정책국의 탁상행정을 지적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가장 먼저, 공사가 완료되었음에도 오·폐수가 줄줄 새고 있는 현장사진(별첨사진 1, 2)을 제시하며, “옹벽과 이음새 부분들을 세세히 살펴본 결과, 곳곳에서 오·폐수가 줄줄 새어나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옹벽이 설치되었음에도, 물이 새고 있는데, 과연 1단계 공사가 완료되었다고 말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또한, 시커먼 오·폐수가 흐르고 있는 초량천 현장사진(별첨사진 3)을 들며 분류식 하수관로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그는 “생활하수 등의 오·폐수가 북항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분류식 하수관로 사업을 한 것인데, 제대로 추진되었다면 지금처럼 오·폐수가 초량천을 흐르고 있겠느냐? 복개공사가 완료되었음에도 여전히, 주민들의 악취와 모기끓음으로 인한 고통은 이어지고 있다.”라며, “엉망인 초량천 복원사업의 결과를 단편적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분류식 하수관로 사업과 연계하여 복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는, 초량천 복원사업 현장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사진(별첨사진 4)을 공개하며, “이 삭막한 현장사진을 보고서도, 초량천이 생태하천이라는 생각이 드는 분이 이 자리에 계시다면 거수해보라.”라고 요청했으나, 손을 드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외관은 물론, 생태하천으로서의 콘텐츠도 하나 없는데, 이럴 거라면 뭐한다고 복개를 했느냐?”라고 날을 세우며, 차라리 복개된 초량천을 다시 덮기를 바라는 많은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전달하였다. 
  특히, 초량천 입구에 주민들의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설치한 공공조형물도 지적하고 나섰다.(별첨사진 5) 김 의원은 “흉물과도 같은 공공조형물을 초량천 입구에 설치함에 따라, 중앙대로에서 초량천을 바라보는 시야가 모두 막혀버렸다.”라고 비판하며, “초량천 복원공사도 공공조형물 설치도 모두 실패한 것은, 10년간  공사가 끝나기만을 바래온 주민들을 부산시가 철저히 외면한 결과이며, 이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이냐?”라며 따져 물었다. 
  김진홍 의원은 질의를 마무리하며, 지난달 28일에 직접 참석한 ‘초량천 복원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동구주민 원탁토론회 결과에 대해 발언하였다. 동구청장이 주민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지금과 같이 상태라면, 초량천 관리권의 이관을 거부하겠다고 밝힌 사실을 들며, 초량천 1단계 공사의 결과가 얼마나 엉망이었는지를 보여주는 반증으로서 언급하였다. 그는, “무려 10년간 공사를 진행함에 따라, 장사와 영업에 지장을 받은 상인들, 보행과 교통에 불편함을 감수한 인근주민들이, 지금과 같은 형편없는 결과물에 허탈감과 실망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라며, “부산시에서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만 1단계 공사가 비로소 마무리되었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며, 2단계 사업 또한 원만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히며 질의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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