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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뉴스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창원 유치발언은 철회되어야 한다.

= 진주시민과 지역문화예술인의 염원을 도외시한 잘못된 발언 =
= 서부경남 문화균형발전은 부울경 메가시티 전략 성공의 핵심 중 핵심 =
= 이건희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은 진주에 유치되어야 한다. =

                               

고(故) 이건희 회장님께서 그 동안 수집·소장해 오신 귀중한 예술품을 사회 환원의

이유로 아무런 조건 없이 기증하는 행위는 세계최고의 기업으로서 그리고 경영자로서
재계에 귀감이 되는 특별한 일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감상의 기회를 주고 눈높이를 높이며 창작의 충동과
자기완성의 거룩한 길잡이가 될 것이 틀림없기에 많은 지자체에서 그 기회를 갖기를
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진주시는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 전략의 중요한 축으로서 문화예술 콘텐츠가
우수하고 다양함에도 문화예술시설 인프라 부족으로 지역민의 문화향유가 많은 제약을
받고 있어 이건희 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의 진주 유치를 통한 획기적인 문화
예술 인프라 확충이 절실하다.

  이건희 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는 그것이 합당한 이유와 당위성이 존재할 때 결정되어야 하고 문화분권과 문화민주주의 실현이라는 가치구현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서부경남의 낙후된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열망하는 진주시민과 지역문화예술인의 뜻을 헤아리지 못한 발언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된다는 일념으로 진주 지역문화예술인들 모두의 뜻을 모아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첫째 이건희 미술관은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의 수도 진주에 반드시 유치       되어야 한다.

  진주는 삼성의 태동지이며 고(故) 이병철 회장이 성장하고 학연이 이루어진
곳으로 기업가 정신이 발현되고 그 힘의 원천이 발원된 곳이다. 식민지배에서
해방을 기리며 1949년 시작된 개천예술제가 시작된 진주는 이 나라 문화예술을
다시 한 번 부흥시킨 곳이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인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문화 예술인의 성지이다.



  문화 분권과 문화민주주의의 실현은 문화균형발전을 위한 최고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이건희 미술관의 건립에 관해서는 정부당국이나 기증자의 유족측이 충분한
고민을 통해 결정될 것이다. 하지만 부산과 울산, 그리고 창원은 어느 정도
완성된 도시이다. 사회 전반적으로 많은 기능이 완비되어 있다. 특히 창원은 진주에
있어야 할 경남도청과 공공기관의 지사, 각종 산하 단체가 즐비해 있다.

  그럼에도 지난 6월 2일(수) 경남도의회 제38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이건희 미술관의 남부권 건립과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활동 등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고 이건희 미술관 수도권 건립이 유력시 될 경우 창원에 국립
현대미술관 분관을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는 것이 창원시와 경남도의 공식입장이다.”라고 한 것은 맥락상 이건희 미술관을 창원에 유치하려는 복선이 깔리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짙게 들게 한다. 설령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에 한정한
발언이라 할지라도 창원이 많은 혜택을 누리는 상황에서 서부경남 문화예술
분야를 홀대 하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국립진주박물관 이전과 신축으로 경제성과 실행 가능성이 높은 건립방안을
가졌고 기업가 정신의 발현인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사상이 살아 숨쉬는 곳,
문화예술을 향한 사랑이 가득하고 시민의 의지가 결집된 이 곳 진주에 이건희
미술관은 반드시 유치되어야 한다.

   둘째 부울경 메가시티 전략 성공을 위해서라도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창원 건립 입장은 공식 철회되어야 하며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은 반드시 진주시에 유치되어야 한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진주와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서부경남의 부울경
메가시티 역할 명확화, 경남 서부권 소외문제를 핵심적으로 다루고 부산·울산·창원·
진주 등 4개의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한 사실은 다수의 언론
보도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지난 5월27일에는 서부경남발전전략 및 성과확산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이를 구체화시켜 나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 6월 2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발언과
서부경남은 경제·산업적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경남도 관계자의 발언은 문화
예술 인프라 확충이 절실한 진주시민과 지역예술인의 열망과는 확연한 온도차를
보였다.


  경남도는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의 성공전략 중 하나가 서부경남 발전전략이며
이는 진주시와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무엇보다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 발전 전략마련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서는
단순히 경제와 산업적인 측면의 발전 전략 마련 뿐 아니라 정주여건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대규모 문화예술 인프라의 전략적 확충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그 동안
혁신 도시 조성과 안착, 그리고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시간이 지역민에게
준 뼈아픈 교훈이었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김경수 경남도지사의‘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창원유치’
입장은 부울경 메가시티 전략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진주시의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간과한 발언이다.

  수도권에 인구 50%가 몰렸으면 할 만큼 한 것이란 지사의 말에 빗대어 볼 때 동부권인
창원에 대한 문화예술 인프라 투자는 그 정도면 충분하다.

  경남도의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창원 유치 공식입장은 지역 내 문화 불균형을 바로
잡기위해서라도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은 문화예술 인프라가
빈약한 서부경남의 중심지역, 바로 이곳 진주시에 반드시 유치되어야 한다.

                                                                            2021년 6월 6일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진주지회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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