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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피플

꿈꾸는 소년 소녀, 장학금을 만나다

용산구, 2016년도 꿈나무 장학금 지급



초·중·고등학생 267명 대상, 1억6백10만원 지급
 학생들의 끼와 재능 살리고자 다양한 선발기준 마련
 21, 26일 양일간 장학증서 전달
 장학기금 100억 조성 목표, 현재까지 70억 적립
 기금 이자수익으로 지난 3년 간 장학금 3억 원 지급

지난 8일, 한 모자가 용산구청장을 방문했다. 2년 전 구 꿈나무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지원을 받았던 조호준(20) 군이 올해 고려대학교에 입학해 그의 어머니와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러 온 것이다.

조호준 군은 장학금 외에도 2014년 용산구 청소년 해외연수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 해외 자매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시를 7박 9일 일정으로 돌아보고 다양한 문화 체험도 할 수 있었다.

조호준 군은 “장학금을 받고 무척 기뻐했던 일이 생각난다”며 “여러모로 도움을 주신 구청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저 또한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올해도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 267명을 대상으로 꿈나무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름 그대로 지역 학생들이 꿈을 이를 수 있도록 응원한다는 취지다.

올해는 장학금 1억6백10만원을 지급한다. 전년대비 190만원이 증가했다. 1인당 지급액은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4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이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적잖은 도움이 되고 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심기일전하는 기회가 됐다’, ‘혜택을 본 만큼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입을 모았다.

장학금 지급대상은 ‘꿈나무 일반(생활곤란) 장학생(121명)’, ‘성적우수 장학생(35명)’, ‘지역사회봉사 장학생(33명)’, ‘예체능특기 장학생(78명)’으로 구분된다.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자는 취지다.

구 관계자는 “꿈나무 장학금은 학생의 가정환경이나 성적에만 기준을 두지 않고 이들의 끼와 재능, 다양성을 살리고자 한다는 점에서 용산구만의 이색 장학금”이라고 말했다.

장학생은 관내 초·중·고등학교장과 동장의 추천을 통해 모집한다. 구는 장학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 해 지급대상 적정성을 심사하고 장학생을 최종 선발한다.

구는 오는 21일 용산아트홀 지하1층 전시실에서 꿈나무 일반 장학생 을 대상으로 장학증서를 전달한다. 26일에는 성적우수, 지역사회봉사, 예체능특기 장학생에게 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장학금은 증서 수여 후 신청계좌로 무통장 입금한다.

구는 민선5기 구청장 공약사업으로 지난 2010년 용산구 장학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제정했다. 1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장학기금 사업을 개시, 2011년부터 5년 간 총 70억 원을 적립했다.

기금은 구 출연금과 기타 수익금으로 조성하며 장학금은 기금의 이자수익으로 마련한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754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3억 원을 지급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장학생이 된 우리 꿈나무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의 재능과 특기를 살리기 바란다.”며 “용산구와 구민 모두가 아이들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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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빈 상가’가 실내 파크골프장으로…서울교통공사·용산구 협약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와 용산구청(구청장 박희영)은 5월 23일(금) 협약을 맺고, 지하철역 유휴 공간을 시민 친화형 여가·복지 거점으로 꾸미기로 했다.협약에 따라 올해 안에 용산구 관내 비어 있던 역사 상가는 ▲용산구 보건소 거점센터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 ▲장기·바둑판 등 고령층 놀이용품 대여점으로 탈바꿈한다. 두 기관은 역별 생활권 분석을 통해 접근성 높은 지하철역에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파크골프는 1~4명이 짧은 코스를 즐길 수 있어 고령층에 적합한 생활체육이다. 용산구는 이미 14개 파크골프 교실을 운영 중인데, 이번 협약으로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 연습장을 확보하게 됐다.이번 협력은 공사가 추진 중인 ‘육각형 상가 정책’(공공성 + 트렌드 반영 상가 활성화)에도 탄력을 준다. 공사는 광화문 책마당, 어르신 일자리공방, 이동노동자 쉼터 등 경험형 시설을 역 내에 도입해 왔으며, 앞으로도 소비 중심에서 문화·체험 중심으로 확장을 이어갈 방침이다.백호 사장은 “역 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이 어르신들의 건강과 친목을 돕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 지하철은 도심 속 여가·복지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협약이 시민 삶의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