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환경뉴스

울산시, 한국농어촌공사 부지 점용 관련 항소심 ‘승소’

원심 비교 승소율 97% … 태화강 제방 부지 하천구역 편입 인정
토지 취득비 등 500억 원대 재정 부담 해소


울산시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제기한 태화강 제방겸용도로 등 103필지 토지를 울산시가 무단 점유·사용하여 부당이득금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의 항소심에서 대부분 승소(93필지)하였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는 2014년에 공사 소유 명의로 토지에 대해 점유·사용에 따른 임대료에 상당하는 금액에 대해 반환을 청구하여 지금까지 무려 5년 넘게 울산시와 법정 공방을 펼쳐 왔다.  
  부산고등법원 제6민사부(부장판사 박준용)는 6월 18일 항소심 판결에서, 제방 부지 77필지가 포함된 태화강변 토지는 구 하천법에 따라 관리관청의 허가를 받아 1932년 무렵부터 태화강 방수제(제방)가 설치되어 존재하였고, 1971년 하천법 개정 시행으로 하천구역에 편입되어 국유로 전환되었다고 판단하였다. 
  또한 명촌천 주변 토지(3필지)는 하천관리청이 제방을 설치하였고 약사천 주변 토지(2필지)는 2016년 12월 1일부터 하천기본계획을 변경하면서 하천구역에 편입되었는데, 각 하천구역 편입 토지 중 국가하천은 국가, 지방하천은 시도지사에 손실보상금을 청구할 수 있으나, 부당이득금 대상은 될 수 없다고 하였다. 
  더불어 삼산로 등 주요 간선도로 11필지와 남외동 운동장 3필지에 대해서는 주변 토지 보상 현황 및 보상 절차 진행 여부 등을 감안하여 울산시의 시효취득을 인정하였다.
  울산시는 항소심에서 태화강 제방부지 등이 국가 하천구역에 포함되었기 때문에 울산시에 부당이득 반환을 청구할 수 없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강조하였고, 항소심 재판부는 울산시의 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여 판결을 하였다. 
  그 결과, 점유·사용에 따른 부당이득금으로 103필지 중 10필지에 대한 7,827만 원과 지연이자를, 장래 지급할 금원도 9필지에 대해서 매월 61만 원을 인정하였다. 
  이는 1심의 반환금액이 약 31억 2,094만 원과 지연이자, 매월 3,100만 원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97% 이상 승소를 얻어낸 셈이다.
  이번 판결로 인하여 울산시는 취득해야 하는 토지가 103필지에서, 하천편입부지를 포함하여 13필지로 감소하게 되어 500억 원대 규모의 재정적인 부담을 줄이게 되었다. 
  한편, 하천편입토지보상법이 2020년 4월 7일 개정되어 7월 8일부터 시행될 예정인데, 개정법에 의하여 하천구역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청구권의 소멸시효가 2023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된다. 
  이와 관련하여 울산시는 “농어촌공사는 공공기관으로서 2심 판결을 존중하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용으로 사용하는 토지에 대해 소모적인 쟁송을 중단함으로써 행재정적 낭비를 막고 편입에 따른 손실보상을 국가 등에 청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는 입장이다.  끝.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시민이 제안하고 시(市)가 반영한다…고양시 주민참여예산은 진화중
올해 시행 12년을 맞는 고양시(시장 이동환)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지역 민주주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며 예산의 효용성과 체감도를 높여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정 운영을 실현하고 있다. 전문성이 강화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로 바꾸고 기존 분과별 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성, 투명성이 반영되도록 제안된 사업을 모든 분과가 나눠 검토하는 구조로 개편했다. 또한, 청소년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SNS 서포터즈를 운영해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예산제도를 홍보하고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참여 유도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는 청소년·청년 예산학교를 1회에서 3회로 확대 운영해 청소년과 청년의 시정 참여 기반도 넓힐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최근 3년간 주민 제안을 반영한 총 121개 사업에 약 59억 원을 투입했다. 주로 △시민편의 △보행환경 개선 △안전 △교통 등 생활밀착형 분야들로 행정이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일상 속 겪는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체감형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문성 더한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동…예산학교 운영 통해 내실 강화시는 주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남양주시 화도도서관, ‘2025 시니어 북스타트 시범사업’에 선정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화도도서관이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주관 ‘2025 시니어 북스타트 시범사업’의 시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니어 북스타트’는 그림책을 매개로 한 인문학 활동을 통해 고령층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전국 단위 공모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전국 15개 기관만이 선정됐으며, 경기도 내에서는 화도도서관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화도도서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5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그림책 낭독 △삶의 이야기 나누기 △세대 공감 인문학 워크숍 등 총 4차례의 그림책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책꾸러미 및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물품 일부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으로부터 지원받으며, 프로그램에는 전문 강사도 함께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정서적 소외를 겪기 쉬운 시니어 세대에게 독서를 통한 심리적 위로와 사회적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며, 가족 간 소통을 촉진하고, 지역 내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도도서관은 지역사회 내 시니어 삶의 질 향상과 평생학습 지원이라는 취지 아래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2024년 기준 화도읍의 5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전체의 35%로, 전년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