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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뉴스

오거돈 시장 “혈액수급 문제 심각… 시가 적극 나서야”

부산시, 혈액대란 극복 위한 ‘직원 헌혈의 날’ 개최



◈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으로 헌혈자 급감하자 혈액 수급 안정화 위해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오늘 (12일)‘직원 헌혈의 날’개최… 직원 230여 명 참석
◈ 오거돈 시장 “관공서를 중심으로 릴레이 헌혈의 날 행사 개최하고, 시민들에게도 집중 홍보해 헌혈 참여 높여나갈 것”

  부산시와 부산지방경찰청 직원들이 기꺼이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오늘(12일) 오전 10시부터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직원 헌혈의 날’을 개최했다. 이는 당초 3월에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혈액 수급량이 급감하자 한 달가량 앞당겨 진행되었다.

  이날 헌혈에 참여한 직원들은 230여 명이다. 현재 시기에 단체헌혈을 하는 것에 우려가 있는 만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에서는 여러 조치가 취해졌다.

  먼저, 헌혈 장소인 대회의실은 손 소독을 마쳐야만 입장이 가능했다. 채혈담당자와 헌혈자들 모두에게 마스크도 지급되었다. 이로 인해 대회의실에서는 침대에 마스크를 한 공무원들이 삼삼오오 누워있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채혈담당자들은 헌혈 사전 검사 때 헌혈지원자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이상이 있으면 즉시 헌혈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다행히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또한, ‘헌혈 예약제’도 시행되었다. 대기자들이 많이 모일 것을 우려해 시는 예약제를 통해 헌혈지원자들이 현장에서 대기하지 않고, 연락을 받으면 헌혈 장소로 바로 내려오도록 했다. 멀리서 온 직원들을 배려해 헌혈 차량도 대기시켜 차량에서는 즉시 헌혈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오전 10시 30분께 헌혈 장소를 방문한 오거돈 부산시장을 보고, 헌혈자와 자원봉사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 시장은 입구에서 손 소독을 마치고, 마스크를 착용한 뒤 헌혈 중인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헌혈 장소 방문에 앞선 오전 10시에는 부산시의 ‘혈액대란’을 막기 위한 오거돈 부산시장과 서정의 부산적십자 회장, 지정식 부산혈액원장의 접견도 진행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금 혈액수급 문제가 심각한 만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관리해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시가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임을 전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집중 홍보하여 자발적인 참여를 높여나가고, 관공서를 중심으로는 릴레이 헌혈의 날 행사를 진행하는 등 헌혈 참여를 적극 독려하겠다”면서 “시민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와 불안이 있는 만큼, 채혈 장소와 채혈 담당직원에 대한 위생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주시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적극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지역의 혈액 보유량은 2.0일분(1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평균인 3.1일분에도 미치지 못하며 현재 혈액수급 단계별 위기로 보면 ‘경계’ 단계이다. 이에 부산시는 방송, 시내버스 정류소 등에 시민들의 헌혈을 독려하기 위한 동영상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기관별로 단체헌혈도 추진해 혈액수급 위기를 극복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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