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청장 홍정기)은 3월 30일, ‘소유역 수질개선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한강리더’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강리더’란 소유역(마을하천) 수질개선을 주도할 활동가로서, 마을 내 주민대표(이장․새마을회 지도자 등)와 민간단체 대표, 산업체 환경담당, 교사 등 지역 특성에 맞게 10명 내외로 구성된다.
이들은 하천 퇴적물 제거, 비가림막 설치 등 현장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발굴․보급함으로써 ‘소유역 수질개선사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소유역 수질개선사업’은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시범운영 중인 사업으로, 지역 자율참여에 의한 한강 상수원 수질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시범사업의 대상지역은 이천시 죽당천(농촌형)․광주시 구석말천(생활형)․용인시 경안천(종합형) 3개 지역이며,
오염원 진단부터 개선까지 전(全) 과정에 지역 주민과 민간단체, 산업체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내가 사는 마을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오염행위를 감시하게 된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 소유역별 수질개선을 위한 앞으로의 구체적인 활동 방향도 논의하여 이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3개 지역별 한강리더, 지자체,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여하여,
지역별 수질개선을 위한 각종 정책제안, 정보교류, 애로사항 공유 등을 통해 이후 세부적인 실천사업을 추진한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한강 구석구석에 새와 물고기가 모여드는 맑고 건강한 하천이 만들어져,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궁극적으로 한강 상수원 수질개선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