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도시개발공사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의 공정 개선으로 처리량을 증대시키고 운영비를 크게 절감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직원 공정개선 학습동아리를 운영하며 총 15건의 공정을 개선해 일 200t 처리능력에 최대 150t을 추가했다.
또 운영비도 지난해 2억3000만원을 절감한데 이어 올해 예상되는 최소 절감액 3억원을 자진 반납해 5억3000만원의 비용 절감으로 시 재정 건전성 강화에 기여했다.
작년과 올해 예상 절감액은 한해 평균 운영비 25억원의 10~15%를 차지하는 수준이며 공사는 올해 반납한 예산 이상으로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는 주요 처리공정인 생물반응조 직접냉각설비로 변경해 미생물 활성 강화 및 자산화 유도로 연간 슬러지 발생량을 10% 이상 대폭 감량시켰다.
또 원심탈수기 공정운영 분석을 통해 폐수 재처리 방법 개선 등으로 100t 정도의 처리용량 증설효과를 냈다.
특히 공정에 사용되는 대체약품 개발과 응집 약품 특성에 기인한 공정 개선으로 약 20% 정도 약품 사용량을 줄이는 획기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이외에도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고효율 3단 약액처리방식으로 악취방지시설을 개선했고 새로운 악취저감제를 발굴해 사업장 추가 악취저감에도 효과를 거둬 외부인 방문 시 호평을 받고 있다.
장선근 사장은 “직원들이 뛰어난 운영기술로 지속적으로 폐수처리 원가를 개선한 좋은 사례이므로 전국 동일시설과 공유해 동종 환경시설의 기술력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