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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시장, “동남권 관문공항 대구·경북 설득

부산시장, 여․야 시당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자유한국당 유재중)
회동



◈ 참석자들, “부산이 직면한 도전, 똘똘 뭉쳐 해결할 때” 한목소리  
◈ 오 시장, 아베정부 경제보복조치 초당적 대응, 고질적 수도권 중심(동남권 관문공항) 경계, 각종 국제행사 성공적 개최 등을 경제원탁회의 최우선 의제로 제안 

  오거돈 부산시장이 5일 부산시청 접견실에서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유재중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전재수 위원장을 만나, 동남권 관문공항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여야가 한목소리를 낼 것을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수도권 중심주의를 상징하는 문제가 동남권 관문공항”이라면서, “부산지역에서 한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 총리실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이 하루빨리 종결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어 “대구․경북은 여야 힘을 합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부산에서도 여야가 같은 목소리를 내고, 대구경북 야권 국회의원을 같이 설득해주시면 큰 힘 되겠다”며 유재중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위원장에게 정파를 초월한 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유재중 위원장은 “지난 10년간 가덕신공항을 부르짖어왔지만 차선책으로 김해공항 확장에 기울어진 것일 뿐”이라면서, “이번이 기회다. 부산에 이익 되는 관문공항을 만든다면 절대 반대하지 않는다. 검증 결과 빨리 나오고, 가시적인 성과 드러날 수 있도록 뜻을 모아 나가자”고 적극 화답했다.

  이날 오 시장은 새로 취임한 유재중 위원장이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부산시당 사령탑에 선출된 것을 축하하며, 시와 원활한 관계를 기대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외부의 도전이 생기면 내부가 단결이 된다며 지금이야말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유재중 위원장이 제안한 경제원탁회의에 대해 주요 어젠다를 제시했다. ▲ 첫째, 아베정부의 부당한 경제보복에 관한 초당적 대응을 언급하며, 자영업과 관련 기업 피해에 대한 대처와 장기적으로 주요 부품 국산화에 대해 여야가 함께 해야 하고 ▲ 둘째, 수도권 극일체제를 경계하며 특히 공항문제에 대해 부산지역에서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얼마 전 유 위원장이 공항문제에 대해 전향적 목소리를 내준 것에 대해 감사도 표했다. ▲ 셋째, LPGA, 동아시아 축구대회,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적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부산의 브랜드를 높이는 일에도 여야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재수 위원장도 유재중 위원장에게 부산을 위해 힘을 모아 역대급 협치모델을 만들어보자고 제의했다. 또한 최근 부산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지정, 전기차제조업체 유치 등 성과를 나열하며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한 협치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세 명이 모두 부산을 위한 현안문제에 대해 같이 해결하는 것이 바른 공직자의 자세라는 것에 대해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 향후 부동산 조정지역 해제, 국비 확보 등도 언급하며 부산시 현안에 대해 여야를 초월한 협력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하였다


  당초 오 시장은 8월 1일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수영구 남천동)을 직접 방문해 취임(7.18.) 축하 인사후 여․야 시당위원장과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었으나, 국회 본회의 일정에 따라 이날로 연기했다.

  이날 회동은 “부산발전을 위해서라면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기에 각 당 대표는 물론이고 누구라도․어디라도 찾아가서 협력을 요청할 것”이라는 평소 지론대로 오거돈 시장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성사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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