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전국 매장서 3일만에 500t 완판…부영, 1만 박스 구입-
화재안전특별조사 참여할 3기 시민조사참여단 발족-
가축전염병 방역 유관기관 협업 강화 다짐
전남도․시군․검역본부․생산자단체, 예찰협의회 갖고 방지대책 논의-
롯데슈퍼․부영그룹, 양파 소비 촉진 앞장
롯데 전국 매장서 3일만에 500t 완판…부영, 1만 박스 구입-
전라남도가 ‘사랑의 양파 사주기’ 캠페인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가운데 롯데슈퍼가 전국 유통매장을 통해 전남산 양파 판매에 나선 지 3일 만에 500t을 완판한데 이어 전남 향토기업인 부영그룹에서도 양파 사주기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롯데슈퍼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400여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전남산 양파를 판매하는 ‘양파 농가 돕기 행사’를 펼쳐 500t의 양파를 판매했다.
이는 전라남도와 롯데슈퍼가 지난 6월 농수축산물 판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전라남도와 롯데슈퍼는 이어 이달 말부터 전남 농수산물 팔아주기 행사로 ‘전남 물산전’을 기획하고 있다. 수산물은 완도와 영광, 신안에서 수확한 전복과 굴비, 새우를 판매하고, 농산물은 장성과 담양에서 생산한 토마토와 곡성에서 생산한 멜론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김영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롯데슈퍼와 손잡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양파 소비 촉진에 나선 것이 농가 보탬에 도움이 됐다”며 “롯데슈퍼와 상호 유기적 협력을 통해 우수 농수축산물 생산‧공급과 판매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와 롯데슈퍼는 지난달 초 전남 농수축산물 수급 안정 및 적정가격 구매 협력, 신선하고 안전한 농수축산물 생산‧공급체계 구축,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및 홍보 마케팅 사업 확대, 청년 농부‧어부 육성 및 지원 등 업무협약과 함께 1년간 약 1천억 원 상당의 제품 구매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부영그룹도 전남지역 양파 생산 농가 돕기에 팔을 걷어 붙였다. 부영그룹은 무안 영흥농산 영농조합법인에서 양파(5kg) 1만 박스를 구입, 부영그룹 현장 근로자, 관리소, 임직원 등 1만여 명에게 나눠주고 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양파 가격 하락으로 경제적으로 힘들어하는 전남지역 양파 생산 농가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농가를 도움으로써 전남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뜻에 공감해 적극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생육 환경이 개선되면서 과잉 공급이 이어지며 양파 가격이 급락했다. 전라남도는 각급 기관 단체들과 함께 ‘양파는 건강이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시군, 농협 등과 함께 온․오프라인을 통해 양파 소비촉진운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와 공공기관은 물론, 향토기업 등 각계각층에서 양파 사주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남지역 양파 생산농가 돕기도 사회공헌 활동 일환이다. 부영그룹은 소외된 이웃은 물론 국내외 재난·재해가 있을 때마다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교육 및 문화시설 기증, 장학사업, 성금 기탁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에 투자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만 약 7천600억 원(잠정)에 이른다. 2014년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남소방, 화재안전 도민의 눈으로 들여다본다 【대응예방과】 286-0830
-화재안전특별조사 참여할 3기 시민조사참여단 발족-
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변수남)가 화재안전특별조사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안전문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3기 시민조사참여단을 운영한다.
전라남도소방본부는 12일 오후 화순소방서에서 시민조사참여단으로 선정된 53명을 대상으로 실무교육과 위촉식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민조사참여단은 화재안전특별조사반과 동행해 개선 의견을 제시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이번에 선발된 제3기 시민조사참여단은 어린이집, 요양원 등 국민생활밀접시설에 대해 건축물의 특성과 이용자 특성을 고려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월 2~3회 조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일반인뿐만 아니라 고령자, 어린이 등 안전 약자까지 다양한 계층의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조사참여단은 건축물의 화재위험 요인을 발견하고 개선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총 103명(제1기 48명․제2기 55명)이 활동한 바 있다.
화재안전특별조사는 충북 제천과 경남 밀양 화재 참사를 계기로 유사한 대형화재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올 말까지 1년 6개월 동안 범국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전남에선 2만 2천137개 동의 건축물에 대해 추진하고 있다.
소방․건축․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로 편성된 합동조사반이 건축물의 인적․물적․환경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화재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통합정보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국가안전관리시스템을 완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전라남도소방본부는 6월 말 기준 인명피해 우려 대상 8천204개소를 조사한 결과 안전관리 상태가 불량한 4천763개소에 대해 개선조치를 완료했다. 나머지 대상도 연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세밀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형호 전라남도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도민과 함께 하는 화재안전특별조사를 통해 국민의 입장에서 바라봄으로써 안전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며 “시민조사참여단의 활발한 활동과 역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가축전염병 방역 유관기관 협업 강화 다짐 【동물위생시험소】 430-2120
-전남도․시군․검역본부․생산자단체, 예찰협의회 갖고 방지대책 논의-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도․시군․검역본부․생산자단체 등 가축방역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상반기 가축전염병 예찰협의회’를 열어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방지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의회에서는 ▲2019년 상반기 전남 도내 주요 가축전염병 발생 현황 ▲아프리카 돼지열병 국내 유입 방지 대책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등 주요 가축 질병 방역대책 등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방역대책 추진을 위해 ▲시군․축산단체 애로사항 등 방역 현장의 현안 사항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지난 5월 북한 자강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전남에서 수행 중인 방역 추진 상황을 알리고 방역기관과 협회, 축산농가가 유기적으로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정지영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발생 시 양돈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며 “모든 도민이 발생국 여행을 자제하고 여행국에서 축산물을 반입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가장 효과적 가축전염병 방역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