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는 낙동강 수계 수질개선을 위해 2015년 연말부터 원동면 화제리 화제천 일원에 진행했던 비점오염 저감사업이 금년 4월말에 준공 된다고 말했다.
총 사업비 140억원(국비70억 원, 시비70억 원-보상비 포함)을 투입하여 화제천에 조성한 시설은 저감시설 1개소(처리용량 1,800㎥)와 4,290㎡의 인공습지, 데크로드, 산책로 등이 조성됐고 수크령, 꽃창포 등 다양한 수생식물과 산책로 주변에는 시목인 이팝나무 및 왕벚나무, 느티나무 등 많은 조경수가 식재되어 수질정화 기능과 시민들에게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하게 되었으며, 생태공원으로서 유치원, 초등학생들의 생태학습장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설은 비가 오기 시작할 때 오염 물질을 함유한 초기 우수가 하천으로 유입되기 전에 생태습지 및 저감시설을 이용하여 오염물질을 처리한 후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설이며, 특히 화제지역 일원의 대단위 축산단지의 비점오염원을 처리함으로 낙동강 유입 지류인 화제천의 수질개선 효과와 본류인 낙동강의 수질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시 하수과장은 “화제천유역 비점오염 저감시설은 낙동강 방류수역 수질개선과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도록 함으로 비점오염 저감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긍정적인 인식을 유도하여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양산시는 앞으로 이상기후에 따른 가뭄이나 홍수, 지하수 부족, 수질악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현재 진행중인 도시침수 예방사업, 방류수 재이용사업, 비점오염 저감사업, 그린빗물 인프라조성사업 등을 확대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도시의 물 순환 체계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