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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천년 첫 행사, 천년나무 지정식

-전남도, 31일 해남 대흥사 만일암터에서 기념행사-



전라남도는 전라도라는 이름이 역사 속에 등장한 지 천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31일 해남 대흥사 만일암터에서 도민이 선정한 ‘천년나무 지정 기념식’을 개최했다.

살아있는 타임캡슐인 천년나무 지정 기념행사는 ‘고유제(告由祭)’와 ‘천년나무 현판 제막식’, ‘천년나무 소원빌기’, ‘천년나무 나누어주기’ 순으로 진행됐다.

고유제는 2018년 정도 천년에 전라남도가 천년나무를 선정한 사유를 알리고, 전남의 발전과 도민 행복을 기원하는 행사다. 대흥사 주지인 월우(月佑)스님이 주관했다.

해남 대흥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사법시험 공부를 해 합격한 사찰로 인연이 깊다. 시험 준비 중 대흥사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한 천년나무에 올라 소원을 빌었다고 전한다. 이에 따라 행사 참석 일반인의 소원을 적은 리본을 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기념식 행사 참석자에게는 대흥사 문화재 관람료 등 입장료를 면제해주고, 천년나무와 같은 수종인 느티나무와 남부지방에 널리 자생하는 황칠나무도 무료로 나눠줬다.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는 “천년나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숲길을 정비하고, 보호시설을 갖추는 한편,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관광자원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년나무로 지정된 대흥사 느티나무는 전남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 1천1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7층 건물 높이인 22m의 크기이고 가슴둘레는 9.6m로 강한 생명력은 물론 굵고 바른 줄기를 가져 웅장한 형태를 자랑한다.

천년나무의 선정은 전남에서 보호 관리 중인 보호수 4천51그루, 천연기념물 24그루, 기념물 28그루 등 총 4천103그루를 대상으로 전남대학교 연구진과 수목 전문가 등이 심사해 예비나무 3그루를 뽑은 후 도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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