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립박물관(관장 조우성)과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규훈)가 오는 8일 오후 3시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 전시 개최를 위한 공동 협력 약정’을 체결한다.
○ 이번 약정은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아 강도(江都) 시기 고려 왕릉을 비롯한 고려 고분의 출토 유물 전시를 통해 강화 지역의 역사적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고려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자 마련하였다.
○ 양 기관은 전시 개최를 위해 ▲ 공동 연구의 추진과 전시 업무의 분담 ▲ 전시 자료의 제공과 사용 ▲ 유물의 대여와 대외 홍보에서 상호 협력에 관한 약정을 맺는다.
○ 강도 시기는 1232년 몽골의 침입에 맞서 고려가 강화로 천도한 이래 1270년 개경으로 환도하기까지 39년간을 지칭한다. 이 시기 강화는 고려의 엄연한 수도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당시 축조된 고려 고분은 고려 문화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 특히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주도적으로 발굴조사를 진행했던 고려 왕릉은 강도 시기의 화려했던 고려 왕실의 일면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 우선 양 기관은 전시 개최를 위해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에서 보관·관리 중인 고려 왕릉 출토 유물을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전시는 오는 10월에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 전시는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처음으로 고려 시대의 강도 문화를 조명하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 인천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와 함께 전시 이외에 학술 교류 등 협력을 추진해 고려의 역사와 문화를 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알리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