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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戊戌年) 새해 신년사

기본과 원칙의 힘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성남시민 여러분, 2018년 무술년(戊戌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둠이 길었던 만큼 오늘의 태양이 더욱 눈부십니다. 올해는 시민 여러분 모두 한숨보다 웃음이 많은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올해를 시작하는 들머리에서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의미를 마음에 새깁니다. 공자의 제자인 유자가 남긴 논어 구절로 “기본이 바로 서면 길 또한 자연스럽게 열린다”는 뜻입니다. 토대와 뼈대가 탄탄해야 큰 집을 지을 수 있고, 체력과 기본기가 튼튼해야 경기를 압도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2018년은 기본과 원칙의 힘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가려 합니다.

첫째, 지방정부의 기본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지방자치법 제8조 제1항은 “지방자치단체는 그 사무를 처리할 때 주민의 편의와 복리증진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즉, 복지확대는 지방정부의 기본 의무입니다. ‘성남으로 이사 가자’, ‘우리도 성남처럼’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된 것도 기본에 충실한 시정 운영이 불러온 눈부신 변화 때문입니다. 

올해도 복지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생활을 위해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펼치겠습니다. 불법은 단호히 대처하고 시민의 권리는 최대한 보장하겠습니다.

둘째,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지키겠습니다.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은 한마디로 ‘국민 주권’입니다. 국가와 지방정부가 국민에게 위탁 받은 권한은 모두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이해관계나 정략에 휘둘리지 않고 오로지 주권자인 시민의 명령에 따르겠습니다. 변함없이 시정의 문을 활짝 열고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을 것입니다.

셋째, 정치의 기본 역할을 확고히 수행하겠습니다.

불공정과 불평등, 양극화가 나라를 망치고 있습니다. 소수 특권층에 몰린 기회를 공평하게 나누고 공정한 경쟁을 보장해야 합니다. 이것이 정치의 기본 역할입니다. 골목상권과 재래시장을 살리는 지역화폐 정책, 차별 없는 교육을 위한 무상교복 사업, 구성원 모두에게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기본소득 등은 정치의 기본 역할을 수행하는 대표적인 정책입니다. 공정사회를 위한 다양한 노력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성남시민 여러분,
지난 해 우리 국민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공동체의 일원이자 주권자라는 자각으로 함께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결과물입니다. 우리의 선택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그 변화를 직접 경험하고 있습니다.
2018년 한 해도 스스로의 선택을 믿고, 공동체를 위한 길로 함께 나아갑시다. 참여하고 행동할 때 세상은 바뀝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 아침에
                                                               성남시장  이 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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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직원 참정권 보장”… 공직선거법 개정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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