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농업기술센터가 봄철 기온상승으로 총채벌레를 비롯한 바이러스 매개 해충의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농업인들의 피해를 예방하고자 방제법 홍보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바이러스 매개 해충인 총채벌레는 외국으로부터 유입된 해충으로, 상추ㆍ고추ㆍ토마토등 채소류는 물론 과수에도 피해를 입힌다. 총채벌레는 작물뿐 아니라 잡초에도 서식하면서 식물 바이러스를전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총채벌레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하우스 주변 잡초 군락지를 비닐로 덮어 총채벌레 유입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총채벌레가 발생했을 경우엔 작목별 등록 약제를 3~4회 교차 살포해야한다. 또한 총채벌레는 이동성이 높기에 인근 농가와 협조해 공동으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바이러스 감염 시 치료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조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방법을 철저히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약제를 사용할 시에는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성부적합 농산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충남도는 천안 등 5개 시군6367㏊를 대상으로 밤나무 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항공방제는 밤나무 해충인 복숭아명나방이 성충이 돼 밤 종실에 해를 입히는 시기인 7월 중 진행한다. 대상 지역은 △천안 133.7㏊ △공주 3025.7㏊ △부여 3103.6㏊ △서천 76.8㏊ △예산 27.6㏊이다. 이번 항공방제에는 산림청 헬기 29대가 투입되며, 산림청에서 권장하는 약종을 사용한다. 도는 항공방제 시 양봉농가 등에 피해가 없도록 약제 살포 전후 피해 예방사항을 관련부서와 공유하고 해당 시군에사전 안내했으며, 방제지역에 대한 입산도 금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항공방제 예정지 외곽 2km 이내에 있는 주민,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는 방송·신문·마을앰프·현수막·휴대폰 메시지 등으로 계도했다. 도 관계자는 “항공방제를 통해 임가 인력난을 해소하고 임업 소득 향상에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방제를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