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3 (토)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환경뉴스

영월군, 단종대왕각다귀 탄생


우리나라 미기록 곤충 이름에 단종(端宗)’의 이름이 붙은 단종대왕각다귀가 새롭게 탄생했다.

 

영월곤충박물관 이대암 관장(이학박사/공학박사)2025211일 자로 출판된 한국곤충학회 학술지 <Entomological Research Bulletin> 40(1) pp. 38-47을 통해 우리나라 미기록 속인 대왕각다귀속’(신칭) 1속과 이에 속한 미기록 종인 단종대왕각다귀’(신칭) 1종을 정식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각다귀란 분류학적으로 파리목(Diptera) 각다귀과(Tipulidae)에 속하는 곤충으로서 모기와는 사촌 격이며 생김새도 모기와 비슷하지만, 다리가 유난히 긴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영어 이름도 크레인을 닮은 모습은 나타낸 크레인플라이(Crane fly)로 불린다. 일반인들에게는 종종 왕모기로 오인되기도 하지만 각다귀는 모기처럼 주둥이에 피를 빠는 침이 없기 때문에 사람을 물 수 없으며 무해하고 오히려 유익한 곤충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표된 몸길이 4.5cm, 날개 2.5~3cm, 다리 길이 5cm인 이 초대형 각다귀의 정식 학명은 브리츄라 쌍타’(Brithura sancta Alexander, 1929) 로서 성인 손바닥을 다 채울 정도의 대형 곤충이다. 그동안 전 세계에서 중국 베이징 일원에만 분포하는 초대형 희귀 각다귀로 알려져 왔었다.

 

이대암 관장은 이 곤충을 지난 200368, 영월군 북면 문곡리 ()영월곤충박물관 뒷산에서 처음 채집했으며 그 크기가 초대형인 점, 그리고 최초 발견지가 장릉에서는 3km, 청령포와는 불과 4km 떨어진 점, 특히 성충의 출현 시기가 6~9월로서 단종대왕의 영월 유배 시기(6~11)와 일치하는 점 등을 고려하여 국명을 <단종대왕각다귀>로 명명한 이유를 설명하였다.

 

이대암 관장은 그동안 이 종이 세계적인 신종(Species nova) 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과 영국 대영박물관은 물론 북경 중국농업대학교 박물관 등을 수차례 방문하였으나 결국 지난해 유전자 검사까지 마친 상태에서 국내 미기록(unrecorded)종으로 최종 판단하였다고 한다.

 

이번 성과는 국립생물자원관이 국내 신종 및 미기록종을 발굴하기 위해 발굴 사업인주관하는 자생생물조사연구사업(단장 배연재)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논문에는 <단종대왕각다귀> 외에도 강원도 각지에서 새롭게 발굴된 총 12종의 국내 미기록종 각다귀도 같이 포함되어 있다.

 

이대암 관장이 이번에 발표한 12종의 미기록종 중에는 영월의 지명을 딴 문산나루각다귀’, ‘동강처녀각다귀두 종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5(‘흥월애기각다귀’, ‘흥교애기각다귀’, ‘영월장수각다귀’, ‘민화장수각다귀’, ‘김삿갓황라각다귀’)도 이미 자원관에 보고되어 현재 논문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관장은 앞으로도 영월지역에서 새로 발견되는 신종 곤충의 학명에 영월 지역의 이름을 적극 채용할 생각이며 올해 단종제 행사 때는 영월군민들 앞에서 정식으로 <단종대왕각다귀>의 명명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180만 명 어린이가 찾은 고양어린이박물관…5월은 더 특별하다
고양시 화정동에 위치한 고양어린이박물관(대표 이동환)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어린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컬러풀 동물원, 꼼지락 우리말 놀이 등 특색 가득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풍성하고 역동적인 콘텐츠로 가족 단위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로 9년 차를 맞은 고양어린이박물관은 가장 인기 많은 물빛마을(2층), 건축놀이터(3층)을 비롯한 11개의 기획·상설전시실에서 다채로운 전시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매년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며 누적 18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연간 20만 명이 찾는 곳으로 다시 찾아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연면적은 8,492㎡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옥상공원으로 구성되며 6,500㎡ 규모의 광장도 보유하고 있어 야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도 적합하다. 또한 지하철 3호선 화정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고 있다. 코끼리거북, 우파루파 등 특별한 동물 有 ‘컬러풀 동물원’…산림청과 ‘탄소 상쇄’협업도고양어린이박물관은 5월 5일(월)부터 6일(화)까지 이틀간 연중 가장 큰 행사인 어린이날 축제를 펼쳐낸다. 이날 진행되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남해몰, 가정의 달 맞이 ‘2025 가정의 달 특별 이벤트’
남해군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라인 쇼핑몰 ‘남해몰’에서 풍성한 할인 혜택과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5월 1일부터 9일까지 ‘2025 남해몰 가정의 달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할인쿠폰 증정, SNS콘텐츠 운영, 기간 한정 선할인 행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객들이 남해의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장 눈에 띄는 이벤트는 할인쿠폰 제공 행사다, 행사기간 동안 선착순 5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발급하며, 남해몰 전 품목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해몰은 공식 SNS를 통해 가정의 달을 주제로 다양한 특산물 콘텐츠를 게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간 세일 상품도 순차적으로 소개해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기수 유통지원과장은 “이번 가정의 달 이벤트는 남해몰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남해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준비했다”며 “남해의 자연이 담긴 정직한 먹거리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5월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