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18일 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과 공동으로 시 및 군·구 재난업무 담당자 대상 ‘MCR2030**(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도시 만들기) 확산’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MCR2030 캠페인’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국가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복원력을 위한 재정적 역량 강화, 사회기반시설의 복원력 강화 등 10개의 재난관리 필수사항을 담은 UN 운동으로 도시의 위험을 파악하고 도시 복원력 향상을 위한 지역의 복원력 전략 및 수립, 이행을 지원해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10년부터 ‘MCR 캠페인’에 가입해 적극 추진 중인 인천시는 2020년 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로부터 ‘재난안전 롤모델 도시’로 선정됐으며, 2021년 11월 아시아 최초로 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복원력 허브 도시로 인증받아 MCR2030 관련된 국제행사와 해외도시 등에 인천시 재난경감 우수사례 및 경험 전파 등의 의무 사항을 이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인천대학교 도시행정학과 이창길 교수의‘재난 회복력과 도시의 역할’에 대한 강연를 시작으로 ▲‘UNDRR 국제기구 소개, MCR2030 및 가입, 복원력 허브 인증 제도’에 대한 UNDRR 동북아사무소 장현준 사무관의 발표 ▲인천연구원 인천안전도시연구센터 조성윤 센터장의‘인천 도시 회복력 전략 및 스코어카드 활용 방안’발표로 진행됐으며, 시, 군·구 재난안전분야 공무원들과 재난 복원력 강화를 위한 실행 방안에 대해 실무적인 논의로 이어졌다.
또한, UNDRR동북아사무소를 비롯한 인천시, 군·구 직원들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인천 유치를 위한 지지 선언 캠페인을 펼쳤다.
김성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인천시 전체 군·구가 MCR2030 캠페인에 가입하고, 재난 복원력에 대한 인식과 이해도를 높여 재난 대응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2022년부터 세계 여러 도시 대표와 전문가를 초청하여 재난위험경감과 복원력 향상에 대한 전략 및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도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3회 인천 국제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