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1 (금)

  • 맑음동두천 12.7℃
  • 맑음강릉 17.7℃
  • 맑음서울 16.8℃
  • 맑음대전 17.3℃
  • 맑음대구 17.8℃
  • 맑음울산 18.8℃
  • 맑음광주 17.0℃
  • 맑음부산 22.3℃
  • 맑음고창 15.0℃
  • 맑음제주 21.0℃
  • 맑음강화 16.4℃
  • 구름많음보은 11.1℃
  • 흐림금산 13.8℃
  • 맑음강진군 17.4℃
  • 맑음경주시 17.1℃
  • 맑음거제 19.4℃
기상청 제공

안양 부림동의 각별한 환경운동, 지구사랑 프로젝트


“우리 노래교실 수강생들은 다회용 컵만 사용하고, 1회용품을 안 씁니다.”
 지난 6일 노래교실이 운영되는 안양시 부림동행정복지센터 청사 3층, 수업 시작에 앞서 수강생들이 결의를 다지는 목소리다. 수강생들 모두 한 손에 다회용 컵을 높이 들고 있다.
 안양시 부림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지구사랑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일환으로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마다 1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자발적 운동을 벌이는 것이다.
 이날 노래교실에 이어 7일에는 근력체조교실 강사와 수강생들이 1회 용품 안 쓰기 운동에 동참하기로 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 운동은 노래교실, 요가반, 근력체조교실에 이어 실버댄스스포츠, 캘리그파피반, 컴퓨터교실 등 타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파급되고 있다.
 부림동의 ‘지구사랑 프로젝트’는 최근 만연하는 1회용품을 줄이고 친환경 제품의 사용을 늘려, 기후 위기로 신음하는 지구를 살리는데 일조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부림동은 주민자치프로그램 환경운동 캠페인에 앞서 올해 초부터는 ‘공유 화분’ 코너를 운영 중이다. 동청사 외벽에 설치된 이 코너는 누군가 남는 화분을 놓아두고 필요로 하는 또 누군가가 가져가는 방식이다. 주민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공유화분 코너는 나눔과 재활용의 트랜드로 자리잡았다.
 부림동 솜씨 좋은 사회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친환경 수세미도 있다. 미생물을 발효시켜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EM 발효액도 안양YWCA와 협조해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지난 9월 14일에는 친환경적이고 재활용 가능한 물품들로 ‘지구사랑 프로젝트 아나바다 공유장터’를 열어, 주민들에게 환경친화적 의식을 심어준 바 있다.
 이날 장터는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수세미와 EM발효액을 비롯해 화분, 옷가지, 서적, 문구류 등 각 사회단체와 동 직원들이 모은 재활용 가능한 물품들로 꾸려졌다. 폐건전지와 아이스팩 수거함도 차려졌다.
 장터에서 팔고 남은 물품은 ‘아름다운 가게’로 보내져 새 주인을 만나게 된다. 이날 판매수익금 전액은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돕기 기금으로 활용된다. 
 한편 부림동 직원들도 1인 1텀블러 사용하기와 쓰레기 분리배출 및 수거 등 지구사랑 프로젝트에 솔선하고 있다.
 한윤희 주민자치위원장은 지구사랑 프로젝트는 거대한 무언가를 하기보다는 작으면서도 누구나 실천 가능한 것부터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내 전 동으로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인천시, ‘개항장 글로벌 브랜딩 전략’ 수립
인천광역시는 2024년 개항장 일원을 중심으로 ‘개항장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수립하고, 2025년부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역사적·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제물포 지역의 브랜드 가치와 정체성을 구축하여 글로벌 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개항장 지역은 근대화와 다국적 문화의 중심지로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으로, 인천시는 이러한 공간들을 스토리텔링과 체험 요소를 결합한 명소화 전략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또한, 항만, 철도, 대로 등으로 단절된 관광 루트와 보행환경을 정비해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제물포 브랜드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지역 주민과의 상생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지속 가능한 로컬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인천시는 올해 9월부터 개항장 명소화 사업의 핵심 과제를 도출하고, 인천역에서 개항 광장에 이르는 주요 거점의 보행환경 접근성과 안전성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역사적 자원의 발굴, 물리적 환경 개선, 관광 정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