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7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노인에 대한 공경심을 제고하고 경로효친 사상 고취를 위한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노인의 날(10월 2일)은 사회 발전과 후손 양육에 역할을 다해 온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제고하고 감사의 뜻을 표현하고자 정부가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김태흠 지사와 홍문표 국회의원, 김복만 도의회 부의장, 김응규 복지환경위원장, 김지철 도교육감, 유재성 도경찰청장, 시군별 노인회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는 경로헌장 낭독, 모범 노인 및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선 국무총리 표창,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도지사 표창, 노인회 중앙회장상, 도 연합회장상 등을 노인의 날 유공자에게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먼저 “저를 포함한 우리 세대는 전쟁과 가난에 맞서 뜨거운 땀방울을 흘리신 어르신들 덕분에 자유와 번영을 누리게 됐다”라며 희생과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어르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건강과 일자리”라면서 전국 최초 전국노인체육대회 개최, 파크골프장 조성 등 노인 체육 활동 관련 사업과 노인일자리 통합지원센터 개소, 노인회 예산 증액 등 일자리 관련 사업의 성과와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을 이끄신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는 지금도 여전히 소중한 우리 사회의 자산”이라며 “힘쎈충남인 만큼 ‘노익장을 과시한다’라는 말이 충남에선 당연하게 들리도록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지난달 천안에서 전국 최초로 ‘전국노인체육대회’를 개최해 노인체육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앞으로 더욱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아울러 시군마다 36홀짜리 파크골프장을 짓고 있으며, 청양에는 관련 협회 이전과 108홀짜리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희망소리 찾기, 치매 안심센터 등 선도 정책도 펼치고 있으며, 노인일자리 통합지원센터 운영 등 노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발굴·확대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어르신 국내외 역사문화 교류 탐방, 경로당 프로그램 및 노인대학 운영비 지원 등 노인의 사회참여 기회 확충을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