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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마자 추출물 활용한 친환경 부착기질로 해조류 자연복원

◇ 국립공원공단, 해양생태계 복원에 친환경 부착기질 최초 적용
◇ 해양국립공원 복원지역 내에서 희귀해조류 13종 자연유입 확인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바닷가에서 자체 개발한 복원기법을 도입하여 친환경 해조류 서식지 복원에 최근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친환경 해조류 서식지 복원 기법은 피마자 식물 추출물로 만든 ‘생체고분자(바이오폴리머)’와 모래를 섞은 ‘친환경 부착기질’을 바닷가 바위 사이의 빈 공간에 부착시켜 해조류가 자연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 피마자 식물 추출물로 만든 생체고분자를 2018년에 한국바스프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시험 의뢰한 결과, 먹는물 수질공정시험기준 등을 통과함  

  ‘친환경 부착기질’은 해조류가 바위에 쉽게 붙을 수 있도록 생물막(바이오필름) 역할을 하여 짧은 기간에 해조류를 복원시킬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2017년 해조류 친환경 부착기질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전남 진도군 남동리 일대에 시범 도입하고, 2018년 전문가 자문을 통해 부착기질을 개선해 현장에 적용했다. 2019년에 전년도 시범 도입을 조사한 결과 구멍갈파래, 톳 등 최대 13종의 해조류가 안정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시범 도입 성과를 토대로 올해 4월부터 최근까지 진도군 남동리 해안에서 지역주민과 합동으로 4,000㎡ 면적의 친환경 부착기질을 활용한 해조류 서식지 85곳을 조성하여 복원에 성공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앞으로 ‘친환경 부착기질’ 관련 복원기술을 특허 등록한 후 지역주민, 지자체에 기술을 이전하여 해조류 복원사업을 확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친환경 기술을 활용한 해양생물 서식지 확대, 연안 인공구조물 철거 등 해양생태계 보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송동주 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처장은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 해조류 복원기법을 통해 해양생태계 건강성이 증진될 수 있도록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붙임 1. 친환경 복원 기법(친환경 부착기질) 설명자료.
     2. 복원된 해조류 현황.
     3. 관련사진.  
     4. 질의/응답.  
     5. 사업위치도.  

붙임 1

 

친환경 복원 기법(친환경 부착기질) 설명자료

       
□ 친환경 부착기질: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을 주원료로 한 바이오폴리머와 모래 등의 친환경 재료를 혼합하여 제작한 해조류 부착 유도 기질

 ○ 친환경 부착기질 주재료
    



□ 친환경 부착기질 장점
  - 바이오폴리머가 바이오필름의 역할을 하여 해조류 부착이 용이함
  - 천연물질을 사용하고 독성물질의 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임
  - 시공방법이 단순하고 보수작업이 용이하며, 내구성이 탁월함

□ 친환경 복원방법
  - 1단계: 재료준비(바이오폴리머, 모래 등)
  - 2단계: 바이오폴리머와 모래를 혼합하여 친환경 부착기질 제작
  - 3단계: 암반사이 빈 공간에 친환경 부착기질 시공 및 건조 
  - 4단계: 친환경 부착기질 내 해조류 자연유입 및 활착

붙임 2

 

해조류 현황

구분

해조류

설 명

 

1

뜸부기

조간대 암반에 군락을 이루며, 크기 5~15cm 정도의 납작하고 가지 끝이 팽대하여 기포의 작용을 한다. 서해안 남부와 남해안 전역에 분포하였으나 근래에는 서식지가 크게 감소하였다. 식용으로 알긴산(Algin) 원료이다.


2

구멍갈파래

국내 전연안 조간대에서 쉽게 관찰되는 대표적인 녹조류로 연중 생육하며 내만의 파도가 잔잔한 곳에서는 1m이상 자란다. 퇴비 및 사료와 식용으로 이용된다.


3

국내 연안 조간대 하부에 군락을 이루는 대표적인 해조류로, 제주와 서남해안에서 대량생산되는 대표적 식용 해조류이다.


4

지충이

조간대 하부에 군락을 이루며 분포하는 대표적인 갈조류로 체형변화가 크며, 충분히 생장한 개체는 30cm~1m에 이른다. 구충제, 식용, 사료 등으로 이용되었다.


5

바위수염

조간대 암반 중부에 암갈색의 갈조류로 건조하면 흑색으로 변한다. 국내 남해안 전역에 분포하며 조간대 중부의 대표적인 해조류이다.


6

진두발

저조선 위에서 조하대 깊은 곳까지 생육하며, 일반적으로 저조선 부근에서 가장 많이 번무한다. 몸은 납작하고 쐐기꼴의 줄기에 부채꼴 모양이다. 식품첨가제(Carageenin)의 원료이다.


7

미역쇠

모여 자라며, 납작한 대나무 잎 모양이다. 어릴 때는 황갈색이나 노성하면 암갈색이 다. 조간대에 군락을 이루며 식용으로 이용된다.



8

꼬시래기

가늘고 긴 가지가 깃털 모양으로 난다. 조간대 사니질 속의 돌, 조개껍질 등에 착생하며 내만에서 큰 군락을 이룬다. 한천의 원료 이며, 식용으로 이용된다.


9

김류

(둥근돌김)

대표적인 식용 홍조류로 조간대 상부 암반에 분포한다. 다수의 종류가 국내 연안에 분포하며, 양식 대표 해조류 이다. 대다수 동계에 엽상체가 관찰되나 둥근돌김은 하계에서 이듬해 춘계까지 관찰된다.


10

작은구슬산호말

몸은 작고 3~4cm로 밀집하여 뭉쳐난다. 국내 각지의 조간대 하부에 밀생한다. 몸체는 산호와 같은 석회질로 이루어져있다.


11

비단풀

조간대 바위나 다른 해조류에 착생한다. 외형은 다양하나 작은 가지를 내거나 가지의 끝은 핀셋 모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국내 서해안과 남해안에 분포한다.


12

개서실

몸은 원주상 혹은 편원으로 각 방면에 가지를 낸다. 국내 각지의 조간대 하부의 암반에 생육하고 하계에 번무한다. 식용으로 이용된다.


13

참보라색우무

모여나며, 가는 선상의 몸체로 기부에서 몇 개의 중심가지로 나누어지고 중심가지 양 가장자리에 깃털보양으로 가지를 낸다. 황갈색 혹은 암갈색인데 건조하면 흑갈색으로 변한다. 국내 연안 조간대 암반에 흔하게 분포한다.



붙임 3

 

관련사진



친환경기질(왼쪽)과 자연암반(오른쪽) 내 해조류 부착현황


친환경 부착기질 설치현황



친환경 부착기질 내 해조류 부착현황


조성된 복원지 내 뜸부기 등 해조류 부착


붙임 4

 

질의/응답


1. 친환경 부착기질에 많이 붙는 해조류는 어떤 종인가요 ?


ㅇ 친환경 부착기질을 설치한 지역에 따라 부착하는 해조류의 종류가 달라집니다. 그 지역 우점종이 많이 붙으며 다양한 해조류가 붙어 자랍니다. 
 ㅇ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진도지역에서는 뜸부기, 구멍갈파래, 톳, 지충이, 바위수염, 진두발, 미역쇠, 꼬시래기, 김, 작은구슬산호말, 비단풀, 개서실, 참보라색우무 등 13종의 해조류가 부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 친환경 부착기질을 활용한 복원 기법의 장점은?

                               
ㅇ 친환경 부착기질은 친환경소재인 바이오폴리머가 조성 초기부터 해조류 포자의 부착을 돕는 바이오필름(생물막) 역할을 하여 해조류 포자의 접착성을 높여줍니다. 
 ㅇ 친환경 부착기질은 표면이 거칠어 자연암반보다 해조류 부착이 용이하고 부착하는 생물량이 자연암반 보다 많아, 복원기간이 짧은 특징이 있습니다.
 ㅇ 아울러, 조간대 내 자연암반지역의 기존 해조류 서식지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연암반사이의 해조류가 서식하지 않는 비어있는 공간에만 친환경 부착기질을 조성하여 빠른 해조류의 자연활착 유도로 해조류 서식지역을 확대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ㅇ 또한, 시공방법이 간편하고 파도에 저항성이 좋아 부착기질 자체가 안정적이고 내구성이 좋습니다.
                         

3. 기존 해조류 복원방법과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ㅇ 기존에는 어민들이 원하는 해조류를 많이 부착시키기 위해 갯닦기*라는 방법을 활용하였고, 해중에서는 인공어초를 활용한 해중림 조성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 갯닦기: 자연암반에 부착된 이물질을 제거하여 해조류 부착이 가능한 상태로 복원
ㅇ 이번에 시도한 친환경 복원은 국내 최초로 도입된 방법으로 자연암반 빈 공간에 친환경 부착기질을 활용하여 해조류 서식지를 조성함으로써 해조류의 자연유입을 유도하고, 서식지를 확대하는 방식입니다. 
                               

붙임 5

 

사업위치도

                       


전남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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